# 역량교육을 받으면서

4주차에 접어들면서 역량교육이 진행되었다. 교육도 트렌드가 있어 지속해서 발전하고 변화된다. 과거 강사가 일방적으로 끌고 가던 방식에서 참여형으로 바뀌고 요즘 들어 주목받고 있는 역량교육은 이미 구글이나 대기업에서 직원을 평가하는 방식인 역량평가에서 유래되었다.

고성과자들은 일정한 패턴의 측량 가능한 행위들이 있고 그걸 활용하여 교육에도 접목된 것이다.

현재 중앙정부에서 고위공무원단(1~3급) 선발에 적용되고 있고 30%의 탈락자가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역량평가라는 것이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책을 본다고 높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험성적은 좋은데 일은 엉망인 사람이 있는걸 알지 않는가?

역량평가는 역량이 있는지 없는지를 평가를 하는 것인데 어영부영하던 이의 입장에서는 재앙 같은 평가일 수도 있다. 특이한 것이 진행하는 조력자들이 전직 또는 현직 공무원이 다수가 포함되어 있다. 내가 속한 분임에서는 충청남도에서 퇴임 부이사관중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무수히 가지고 있는 충남 인재개발원장 출신과 현직 순천 부시장이 진행했다. 특히 순천 부시장은 지방 고시 출신으로 내 또래임에도 상황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다름을 느꼈다. 순천시 공무원들은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청렴 현장학습

5주 차 진행한 청렴 현장학습은 전남 장성에서 진행되었다. “장성아카데미”의 명성을 가지고 있는 장성은 호남 대표적인 선비의 고향이라는 자긍심이 엿보였다. 현재 평생 교육센터에서 위탁운영을 하고 있는데 청렴 교육을 진행한 강사가 최악이었다. 강사는 정치혐오를 내보이며 지방의원, 국회의원 심지어 대통령까지 반감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비록 장성 소속의 강사는 아니겠지만 섭외한 곳이 장성이기에 장서에 대한 이미지는 매우 반감되었다. 강의 후 현장방문에 함께한 해설사도 순천에서 겪었던 해설사에 비하여 수준이 미치지 못하여 이래저래 장성에 대한 느낌이 매우 반감되는 현장학습이었다. 이를 통해 장성아카데미는 서서히 쇠퇴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떤 모티브를 가지지 않으면 그간의 쌓아온 명성이 한 방에 갈 수도 있겠다는 교훈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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