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능력과 내부 평가 좋은 직원, 주요 보직 발령 낼지 주목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다’

이는 조직운영에서 있어 인사는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옛말이다. 세상이 바뀌어도 변할 수 없는 진리임에 틀림없다.

광명시 하반기 정기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혁신과 파격 보다는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광명시는 5급 4명(행정3 시설1), 6급 4명(행정2 시설1 기계운영1), 7급 10명(행정4 세무2 사서1 사회복지1 공업1 시설관리1 기계운영1), 8급 16명(행정3 전산1 사회복지3 사서2 공업2 보거2 의료기술1 시설1 방송통신1)등을 내용으로 한 정기인사를 단행 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민선7기 박승원 시장 취임 이후 처음 실시되는 인사라는 점에서 공직사회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직원들에게 공감 받는 인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연공서열과 업무능력, 여성공무원 배려, 직렬 등을 적절히 안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공서열에서 앞서고 직원들로부터 신망을 받는 공무원에게 승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이다.

또한 격무부서에서 업무 능력을 발휘하거나 조직 충성도가 높은 직원은 연공서열을 떠나 과감히 발탁,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사 작업에 착수 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인사를 통해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기에▶직원들에 대한고압적인 자세 ▶불통 이미지 ▶실세처럼 행동하는 A팀장 ▶내 일도 아닌데 O시의원의 일을 앞장서서 잘 처리 해줬던 솔선수범의 대가인 B팀장 ▶보다 더 좋은 자리로 이동하기 위해 감시 아닌 감시를 하여 시장에게 제공하는 C국장 ▶반성이라고는 없는 술자리만 가면 항상 뒷말이 무성한 D국장 ▶업무시간에 충실하게 SNS을 하면서 왈가왈부하는 E팀장 ▶과장으로 진급한 행동을 하는 F팀장 ▶시장(당선 前)과 사적인 자리를 많이 하여 친하다는 G팀장에게 머리 조아리는 H과장 ▶때(진급시기)가 되면 자동 진급이라 여기며 ‘우리 과(課)의 업무가 아니다’며 뒷짐 지고 있는 I팀장 ▶언론사의 힘을 빌어 진급 하려는 J팀장 ▶한 과(課)에 수년째 있으면서 갑 질을 해되는 K팀장 등 지탄 받고 있는 일부 공무원, 이들을 어찌 할 것인가. 이들은 가만히 있으라! 그냥 그 자리에 만족하고 조용히 정년만 기다려라!

2200년 전 여불위의 ‘여씨 춘추’에 팔관육험법(八觀六驗法)이 있다. 사람을 판단할 때, 여덟 가지를 살피고 여섯 가지를 시험해 보라는 것이다. 여덟 가지 살필 점인 팔 관은 △잘나갈 때 어떤 사람을 존중 하는가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어떤 사람을 쓰는가 △부유할 때 어떤 사람을 돌보는가 △남의 말을 들을 때 어떤 행동을 위하는가 △한가할 때 무엇을 즐기는가 △친해진 뒤 무슨 말을 털어 놓는가 △좌절했을 때 지조가 꺾이는가 △가난할 때 무엇을 하지 않는가 이다.

시험해야 할 육험은 △기쁘게 해서 천박하게 행동하지 않는지 △즐겁게 해서 취향을 본다 △화를 돋우어 통제할 수 있는지 △두렵게 만들어 견딜 수 있는지 △슬프게 만들어 스스로 지탱할 수 있는지 △힘들게 만들어 의지를 시험한다. 라고 한다.

이정도로 등용할 인재에 대한 현미경 시험을 해본다면 반듯한 판단이 설 수 있다고 여긴 것이다. 선인들 참으로 지혜롭다.

민선7기 출발 지방자치단체 선출직은 임명직에 비해 검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선출 된 지방자치단체의 공직자들에 대한 객관적이고 지속적인 정책 검증도 언론의 책무임을 망각해서는 안 되며, ‘재상의 간언에 귀 기울이지 않은 명종’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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