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소상공인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광명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취임식 및 발대식이 20일 오후 3시에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광명시 소상공인 100여 명을 비롯하여 유기준 직무대행, 곽의택 부회장(소상공인연합회), 이상백 회장(경기도 소상공인 연합회), 각 시군 소상공인 연합회장, 송유경 회장(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 연합회), 정순욱 광명부시장, 안성환 시의장, 임오경 국회의원, 김기남·김남희·전동석 국회의원 후보, 최민 도의원, 이형덕·김정미·이재한·설진서·김종오 시의원, 조상희 시의원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재철 회장은 “‘대한민국 풀뿌리 경제의 주체’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 반갑다”며 “광명시 소상공인연합회 발대식 및 취임식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취임사를 이어갔다.
박 회장은 “계절은 겨울이 지나고 꽃이 피는 봄이 왔지만, 대한민국 경제는 반대로 날이 갈수록 차갑게 식고 있다”며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왔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는 아직 밝은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며 하루하루가 고되다”며 “소득은 제자리걸음이라 소비는 위축되고 높아진 물가에 사람들은 지갑을 닫았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경제 상황에서 가장 크게 고통받고 있는 경제 주체가 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인 우리다”며 “팬데믹으로 인해 특별한 희생과 인내를 강요받았지만, 정작 엔데믹 선언 후 돌아온 것은 대출 이자를 갚기에도 버거울 만큼 떨어진 매출로 현상 유지하기도 어려운 지경이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밤이 깊어질수록 새벽이 가까워지고, 그 고비를 넘어서야 기어코 아침을 맞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북풍한설 가운데서 새로운 봄을 준비해야 하며, 그 채비하는 시작이 바로 오늘 여기다”고 말했다.
박재철 회장은 “지금까지 중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면 일방적으로 받는 시혜의 대상이었다”며 “투자하고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정책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박 회장은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온전히 우리들의 몫이다”며 “우리는 노동자들처럼 한 사업장에 모여 일하지 않는다. 그래서 조직을 만들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모임이라도 나가려 하면 가게 문을 닫아야 한다. 그만큼 매출도 떨어진다”며 “하지만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우리는 이런 불리한 환경을 반드시 극복해 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먼저 학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지금 어떤 처지에 놓여 있는지, 그리고 왜 그런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는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우리 스스로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문제를 남의 손에 맡기고 해결해 주길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체적으로 고민하고 우리가 주인이 돼서 학습하며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그 일을 광명시 소상공인 연합회가 하겠다. 업종 회원 단체와의 긴밀한 소통과 다양한 참여를 체계화하겠다”며 “지역 소상공인의 애로 사항 발굴 및 정책 제안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재철 회장은 “광명 소상공인 여러 단체와 상생과 화합의 장을 열겠다”며 “소상공인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광명시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곽의택 부회장은 “오늘 취임식 및 발대식은 박재철 회장님을 중심으로 광명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조직 정비를 완수했음을 대내외적으로 선언하는 동시에 광명시 소상공인이 새롭게 도약을 다짐하는 소중한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박재철 회장님을 중심으로 연합회가 내실을 다지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 발전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남겼다.
정순욱 부시장은 “지난 2015년부터 광명 소상공인의 입장을 대변하며, 소상공인의 지위 향상과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해 주셨던 광명시 소상공인 협회가 오늘로 전국 법정 경제단체인 광명시 소상공인 연합체로 거듭 태어났다”고 설명하면서 “오랜 시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지역 경제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해오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제는 연합회라는 형태로 하나가 되어 만들어갈 새로운 물결을 기대해 본다”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안성환 시의장은 “작년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예산을 긴축 재정 그 과정에도 지역화폐 120억이라는 예산을 시의원과 함께 통과시켰다”며 “자영업이나 소상공인들이 우리 지역 경제 기반에 얼마큼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앞으로 지원할 힘이 있으면 우리 시의회에서 적극 챙기도록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오경 국회의원은 “소상공인의 발전이 곧 광명시민의 행복이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다. 우리 소상공인들이 광명시에서 환한 웃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며 “광명시 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위해 협력해 나갈 수 있게 우리가 모두 함께 경제, 물가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근거해 지난 2014년 설립된 법정 경제단체로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함으로써 소상공인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