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로 마스크 제작, 취약계층 학생에 보급 예정

회원들의 마스크 제작 모습 [사진=광명교육지원청]
회원들의 마스크 제작 모습 [사진=광명교육지원청]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옥)이 18일 광명교육지원청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직장동호회 ‘미뜨미뜨(미싱과 뜨개질의 meet)’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천마스크를 제작했다.

‘미뜨미뜨’는 광명교육지원청 소속 일반행정직, 교육전문직, 교육공무직 등 직종을 막론하여 미싱과 뜨개질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의 모임으로 올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직장동호회이며, 현재 활동에 필요한 미싱기 1대를 구입, 보유 중이다.

이날 천마스크 제작은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미뜨미뜨회원 37명의 마음이 모여 이루어졌다.

천마스크 제작에 사용된 코튼 100% 소재의 천 등 필요한 물품은 교육지원청에서 지원받은 동호회비로 구입하였으며, 도안그리기-재단-봉제 등 각 공정마다 분업을 통해 효율적인 제작이 이루어졌다.

봉제 작업을 맡았던 한 주무관은“미싱을 구입 후 최초의 활동이 학생들을 위한 천마스크 제작이라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꼈고, 미약하지만 우리가 만든 마스크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뜨미뜨 동호회 회원이기도 한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김광옥 교육장은 “이번 마스크 제작을 통해 직장동호회 활동이 직원들의 취미생활에 그치지 않고 재능기부라는 사회참여 활동에까지 이르게 된 점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며, “학생들을 생각하는 광명교육지원청 모든 직원들의 마음이 이 마스크를 통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들어진 마스크는 광명 관내 교육복지우선사업 대상 초등학교 중 저소득층 비율이 높은 2개교의 국민기초생활수급 학생 10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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