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재단(상임이사 조요한) 뮤지컬 팀인 ‘라무르 앙상블’은 11월 2일 작품발표회를 마치고 11월 9일 소리울 도서관에서 문화나눔 공연까지 치렀다.

지난 11월 2일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올해 초인 3월 29일 ‘라무르 앙상블’ 팀이 오디션을 치루고 나서 8개월 뒤의 모습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성장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선택이 바뀐 사람들은 평생 살면서 성취하지 못한 꿈이 있다. 성인들을 위해 체계적인 뮤지컬 수업을 진행하는 오산문화재단 ‘라무르 앙상블’ 뮤지컬 단원 중에는 대부분 어린 시절 꿈이 뮤지컬 배우였다. 이곳은 취미활동으로 뮤지컬을 배우면서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이었다.

김현진 강사는 오디션을 보러온 시민들에게 “연습실 밖에서 기다리면서 많이 떨릴 겁니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한 가지만 하시면 됩니다.”라며 친근함이 묻어나는 말투로 오디션을 보러온 참가자들은 진정시킬 때는 이렇게 시민들이 잘해낼 수 있을지 몰랐다고 말했다.

오디션을 보면서 어떤 분야의 배역과 노래를 할지 정하고 8개월 동안의 수업 방향성을 잡고 기초적인 감정연기부터 대사, 노래의 발성과 정확한 음정, 춤 등을 단계별로 지도했다. 노래 호흡은 기본이고 드라마장면 따라잡기, 시나리오 등장인물 만들기, 사진 속 대사 만들기, 합창곡 배우기, 움직임 안무 만들기, 장면 디테일 만들기 등 30회를 거치고 마무리 작업으로 결과발표회와 문화나눔 공연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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