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 청·와·대(청소년이 와글와글 소통하는 대토론 의회학교 이하 청와대 교장 주미화)는 ‘2019핵인싸 토크쇼 교육감님, 시장님! 우리 궁금해요! 광명과 교육 나와 너 그리고 더불어 다같이’를 청소년수련관 4층 대공연장에서 진행했다.

이날 토크쇼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박승원 시장, 조미수 시의장, 홍성수 광명교육장, 전성화 광성초 교장, 이형덕·한주원 시의원, 양기대 전 시장, 김성숙 전 소하중학교장, 박영자 현 소하중학교장을 비롯해 어머니폴리스, 녹색어머니회 등 학부모,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018년에 청·와·대 꿈의 학교 학생들은 지방자치를 공부하며 지방선거에 앞두고 후보 공약분석과 모의투표를 진행했다. 선거 후에는 학생들이 당선시킨 후보자들에게 당선증을 전달했으며, 1년이 지난 현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박승원 시장을 모시고 궁금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이번 토크쇼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 토크쇼는 꿈의 학교 ‘빛소리’ 학생들의 축하공연과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Mean’ 학생들의 포토존, 어머니폴리스, 녹색어머니회 등 지역사회와 꿈의 학교가 함께 해서 더욱 의미 있었다.

이재정 교육감은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경기교육의 첫 번째 목표이다. 두 번째는 각각 자기 특성을 살려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생각을 가져보게 하는 것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더욱 잘 할 수 있게 만들어가는 것이다. 네 번째는 학생들이 옳고 그름의 판단력을 기를 수 있게 하는 것이다.”라며 경기교육의 목표를 밝혔다.

이어 “4차 산업 시대는 경쟁을 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시대가 아니라 협력해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며, 경쟁의 시대가 아닌 융합의 시대로 가는 것이다. 경기교육의 중심은 학생이다. 모두가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학교를 행복하게 해야 한다.”라고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장의 역할은 교육청과 시가 아름다운 학교, 좋은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해 협력하고 지원하며 동반자로 함께 가는 것이다”며 “광명시는 교육예산으로 400억을 책정했다. 특히 3개교육복지로정책으로 무상급식, 무상교복, 무상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진로체험을 위해 경기도 서남권 7개 도시와 협력해가고 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의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보았는데 시에서 반영할 수 있게 논의 중이다. 주민자치회에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시장의 역할과 시에서 교육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일을 소개했다.

청·와·대 꿈의 학교 주미화 교장은 “오늘 이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다. 광명시 꿈의 학교에서도 지원을 해주셨고 녹색어머니회, 어머니폴리스와 같은 단체에서도 지원과 협력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광명시는 마을교육을 하기에 좋은 도시이다. 풍성한 꿈의 학교로 마을교육이 더욱 발전해가면 좋겠다.”라고 했다.

토크쇼는 김기옥 가림초 교감의 사회로 하안북중 홍채현, 광문중 이우한, 권보림 꿈지기 교사가 패널로 참석해 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객석을 가득 메운 학부모와 학생들 가운데서도 평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었다.

홍채현 학생은 “중3인데, 걱정이 많다. 미래를 위한 교육은 무엇이 중심이 되어야 하나?”라고 물었고 이재정 교육감은 “걱정할 게 없을 거다. 앞으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시대가 된다. 무엇이 될까라는 질문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우한 학생은 “우리 초등학교는 강당과 급식실이 없어 불편함이 많다. 다른 학교와 시설이 불평등한 교육 속에서 어떻게 평등한 교육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먼저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다. 이어서 “경기도에 시설이 안 되는 학교가 있다. 체육관이 없는 학교가 450개가 된다. 2020년까지 모든 학교에 체육관을 짓도록 진행하겠다. 체육관을 지을 때 급식실도 같이 짓게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경기교육과 광명교육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이야기가 풍성한 토크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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