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청소년 간접흡연 예방 및 건전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통학로 금연환경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관내 초·중·고등학교는 약 530여 개로, 올해 8월 신규사업‘노담도담’을 통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250개교에 금연환경을 확대 조성한다.

아울러, 10개 군·구 중 강화군, 옹진군, 중구, 동구에는 그간 추진해 온 학교를 포함해 관할구역 내 모든 일반학교*에 금연안내표지판을 설치하여 금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화(35), 옹진(16), 중구(31), 동구(13)

‘노담도담’은 no담배와 어린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이라는 뜻의 우리말 도담도담의 합성어로, 지난해 청소년 제안 신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학교 통학로 금연환경 조성사업은 2019년 개정·공포된 「인천광역시 간접흡연 피해방지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절대보호구역 내 금연안내표지판을 설치해 흡연자들이 금연구역임을 명확히 인식하게 하여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다.

절대보호구역*은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학교 출입문으로부터 50m 이내인 지역을 말한다.

인천시는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4년간 관내 초·중·고등학교 총 64개교(초7, 중8, 고49) 통학로에 금연안내표지판 482개(바닥143, 벽249, 가로등90)를 설치해 금연환경을 조성해왔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성장기 청소년을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여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유도하고 흡연자로의 진입을 차단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면서 “앞으로도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흡연으로부터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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