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청 전경 ⓒ오산시청
▲오산시청 전경 ⓒ오산시청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오는 15일 2022년 壬寅年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코로나19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시민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행사를 취소하고 방역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음력 1월 15일은 정월 대보름으로 전통적으로 다양한 민속놀이와 세시풍속을 즐기는 날로 설날만큼 중요한 우리나라의 전통 고유명절이다. 따라서 그동안 오산시는 매년 오산문화원(원장 정진흥) 주관으로 지신밟기와 사자놀이등 다채로운 민속행사와 공연은 물론 달집태우기, 쥐불놀이등 민속놀이를 개최하여 수도권에서는 최대로 정월대보름 절기를 지켜왔다.

하지만 2020년 1월 코로나19가 국내로 확산되면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전면 취소되었고, 지난해 정월대보름 행사는 세시풍속에 관한 내용과 역대 오산시에서 개최한 정월 대보름 행사 발자취를 체감하는 사진 전시관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방문·관람하게 했으며, 달집태우기 행사를 유튜브 온라인 중계로 비대면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 인근 지자체에서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인해 강화된 방역수칙과 모든 행사에 앞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라는 시정 방침에 따라 아쉽지만 정월 대보름 행사를 취소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월대보름 행사를 주관해 온 오산문화원 정진흥 원장은 “금번 정월 대보름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소하게 되어 안타깝지만 오산 문화원 가족 모두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한 시의 방침에 뜻을 함께 하고 방역활동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라며 아쉬움과 방역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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