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광명시의회의장
▲박성민 광명시의회의장

# 제8대 의회가 마무리되고 있다. 그간의 소회와 2021년도 의정활동 성과를 밝혀달라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이나 지역경제 모두가 비상시국에 의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후반기 의장직을 맡은 이후부터 코로나19 극복과 의회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였다.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눌 기회도 줄었고, 모든 상황이 다 전례가 없는 새로운 상황이었지만, 우리 의원들이 시민을 위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잘 해주셨고, 집행부에서도 헌신적으로 일해준 덕에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거 같다.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설계를 위한 연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방자치에 기여하는 광명형 복지정책을 발굴하는‘포스트 코로나시대 광명형 복지정책 연구회’, 광명시의 전통문화 보존 및 계승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향토문화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전통문화연구회’, 중앙정부의 한국형뉴딜 정책에 맞추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의원과 시민의 의식 변화를 확대하여 광명시민과 더불어 청정한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고자‘광명형 뉴딜 연구회’를 구성하여 활동하였고, 광명시의회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광명시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국토부의 일방적인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대하여 시민단체와 연대하는 등 지역사회의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였으며, 내부적으로 월 2회 월례회의를 통하여 의원과 직원간의 소통을 강화하였다.

# 광명시의회 인사권 독립에 대한 견해는?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개정돼 이달 13일부터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되었지만 실질적인 독립을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의회사무국 인사권은 의장이 갖게 되고, 2023년까지 의원 정수의 2분의 1범위 내에서 의원 정책을 개발,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인 정책지원관도 채용함으로서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도 중요하지만, 시의 발전과 시민을 위한 새로운 정책개발을 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 그동안 집행부에서 의회 직원들에 대한 인사를 해 왔기 때문에 지방의회 자체 인력이 없다. 당분간 집행부 공무원 중에서 의회 전출이나 파견을 원하는 직원 중에서 정원을 채울 수밖에 없어 현재보다 좋은 인력풀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으로 준비를 잘해 자체적으로 신규 채용을 하거나 집행부로부터 파견, 교류 등의 형태로 운영할 것이며, 사실상 진정한 인사권 독립은 상당 기간이 지난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지방의회의 의장에게 인사권을 부여하였다고 하지만, 독자적인 의회 조직 구성권과 예산편성권을 갖지 못하고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다. 지방의회는 독립된 법률이 부재하여 의정활동을 수행함에 어려움있고, 지방의회가 집행기관과 상호 동등한 균형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 조직‧운영 등 전반을 아우르는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이니 만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좀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한걸음씩 나아간다면 최종적으로 지방의회가 자율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박의장이 보기에 현재 광명이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 하나와 이에 대한 해결책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도 있고 앞으로 진행될 개발 사업들이 선적해 있다. 3기 신도시, 뉴타운, 구름산지구와 하안2지구 공공주택사업,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광명문화복합단지 등 광명의 미래가치를 높일 사업들이며 뭐 하나 중요치 않은 것은 없다. 사업이 진행될 때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에 맞는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다음 백년의 광명을 위해 미래성장의 동력을 준비하고 자족기능을 갖추기 위해 광명시가 내실 있게 성장하는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의회 본연의 책임과 역할을 하겠다.

# 민주국가에서 국민의 기본권 중 하나인 알권리에 대한 생각과 본인의 언론관은?

언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한 보도로 시민의 알권리 제공이다. 공정한 보도는 사실에 대해 중립적 입장에서 취재, 비판하는 것으로, 언론은 어떤 정치적 목적을 갖고 공정보도를 위장하면서 편파보도를 해서는 안된다. 이에 따라 진실에 대한 보도와 소신에 대한 비평은 엄격히 구별돼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치권력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언론은 공정한 기준을 갖고 권력 등을 감시하며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권력이 언론을 장악하려고 해서도 안되며, 상호 존중하고 감시하는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은?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모든분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자발적인 방역활동과 방역지침에 협조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올해에도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를 겪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사업을 집행부와 협의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골목상권 경영환경개선과 공공배달앱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화폐 활성화를 통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안팎의 관심이 높다. 정치 행보를 얘기해줄 수 있나?

정치는 종합예술이라고 말씀을 하신다. 전문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시민의 생활에 보다 더 편리하고 살기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야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다.

정치는 하고 싶다고 하는것도 아니요. 준비없이 하는 정치는 시행착오를 겪다 임기를 마치게 된다.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다시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도전하겠다.

# 박의장이 생각하는 광명시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광명시는 안양천, 목감천,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천혜의 자연 조건을 바탕으로 무한한 지속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광명시흥3기 신도시 조성으로 경제와 문화, 일자리와 주거, 교육과 의료 인프라를 모두 갖춘 최고의 수도권 핵심도시로 성장 할 것이며, 경제의 메카 강남, 금융의 중심 여의도 등의 지역과의 원활한 교통망 구축으로 접근성이 좋아 판교 신도시를 뛰어 넘는 명품 도시로 발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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