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4단계 동안 아이들 학원 보내지 말아달라” ··· 민선 4기 3주년 기자회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1일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 민선 4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학원발 학생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있다”며 “학부모님들께서는 학원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에 아이들을 보내는 일을 중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13일부터 교사들과 학원 종사자들도 백신을 맞고 있다"며 "집단면역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3일부터 교사들 접종을 시작했으며, 내년도 임용이 확정된 교사들까지 전부 8월 말까지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개학 3일 전(72시간 전) 이내 PCR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올 경우에 등교하도록 하는 조치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 미래교육에 걸맞은 학교 등 교육활동 장소를 꾸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학생마다 자신의 미래와 진로를 위한 동기를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는 '제2캠퍼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제2캠퍼스는 학생들이 다른 캠퍼스에서 5박 6일간 머물면서 정규수업은 온라인으로 하고 지역 주변을 교육 공간으로 삼아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자율교육과정 실현 공간이다.

이천지역 폐교인 부발초등학교 백록분교장과 강화도 경기도학생교육원과 포천 경기평화교육연수원을 활용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 교육감은 “제2캠퍼스는 학교 틀이 없는 또 다른 학교고 미래학교, 미래교육의 한 모습이다”며 “학교와 제2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삶의 동기를 발견하고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면서 미래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미래교육과 또 다른 미래학교를 다양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2014년 7월 제3기 주민 직선 경기도교육감을 시작해 오늘까지 이어온 수많은 도전과 그 과정들을 짚어보고 교육혁신으로 미래학교와 미래교육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