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이종락 화백
ⓒ by. 이종락 화백

80년 5월,

광주는 고립되고

계엄군의 총칼이

광주시민을 도륙할 때,

밤의 어둠을 찢는 소리,

"광주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 형제자매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편히 주무실 수 있습니까,

저희들을 살려주세요.

지금 도청으로ᆢ"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숨을 죽이며 공포와 분노, 죄스런 마음을 삭였을까ᆢ

5.18 광주의 비극을 일깨운 당시 31세의 평범한 무용강사,

무지막지한 고문에 평생을 시달리다 광주의 진실규명을 위해 살다 가신 전옥주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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