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개발 선인장·다육식물 신품종 14종, 영농조합법인 선인장연구회 기술이전
- 3년간 28만주 생산계약

- 비모란, 아스트로피튬 등 접목선인장 신품종 보급으로 수출확대

- 에케베리아, 세덤, 칼랑코에 등 소비자 기호성 신품종으로 화훼소비 촉진

꽃기린 레드팡 [사진=경기도청]
꽃기린 레드팡 [사진=경기도청]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개발한 선인장·다육식물 14품종을 영농조합법인 선인장연구회에 기술이전하고, 올해부터 3년간 28만주를 보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급하게 될 신품종은 선인장 6품종과 다육식물 8품종으로 선인장 생산자단체에서 종묘를 증식해 재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하는 선인장은 비모란, 산취, 아스트로피튬, 레브티아 등이다. 비모란과 산취는 국내 생산물량 대부분이 수출되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접목선인장이다.

아스트로피튬 ‘올리브젬’과 레브티아 ‘솔레리아’ 품종은 기존 선인장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작목이며, ‘올리브젬’은 녹갈색의 자구를 생산하고 ‘솔레리아’는 선명한 황색의 꽃을 피우는 품종이다.

다육식물 중 에케베리아는 잎이 적황색으로 진하게 착색되는 ‘레드오렌지’, 진적색이 넓게 착색되는 ‘딥레드’, 백분이 많은 ‘블루파우더’, 잎 가장자리가 진갈색이며 잎이 많은 ‘레드파우더’, 회자색이 착색되고 백분무늬를 형성하는 ‘크림슨힐’을 보급한다.

칼랑코에는 노란색과 주홍색의 복색 겹꽃의 ‘라비타’ 품종을, 꽃기린은 적색 꽃의 ‘레드팡’, 세덤은 잎은 녹색이며 줄기가 분홍색인 ‘그린퍼피’와 잎과 줄기가 적갈색인 ‘딥퍼피’를 재배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원선이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은 “국내외적으로 화훼소비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시기에 선인장과 다육식물 신품종이 소비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생산농가의 소득향상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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