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는 19일 오전 11시 광명시민회관 앞에서 ‘백재현 의원 전략공천 의혹 ’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시사팩트]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는 19일 오전 11시 광명시민회관 앞에서 ‘백재현 의원 전략공천 의혹 ’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시사팩트]

유권자운동본부는 “새로운 정치를 기대했던 광명시민들의 바람은 백재현의원이 강력히 원했다고 전해지는 광명과 무관한 인사의 전략공천으로 처참히 뭉개지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광명시민의 기대를 무시하고 전략공천을 강행할거라면 그동안 전략공천으로 당한 광명시민의 피해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차라리 공천을 포기하라고 요구했다”면서 “광명시는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이었고, 지난 제20대 총선에서도 두 명의 의원을 배출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백재현, 이언주의원시절 공천된 지방의원들의 납득할 수없는 행태는 전국적인 비난과 함께 광명시민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었다”면서 “의장단 자리싸움, 도박, 성추문, 끝없는 고소고발로 얼룩진 제7대 광명시의회 파행에 두 사람의 책임이 크다고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광명시민이 느끼는 백재현의원의 모습은 어떠한가? 단지 노욕에 초라해진 사라져가는 일개 정치인일 뿐이다. 아니 그 알량한 권력을 놓치기 싫어 온갖 술수를 다 부리고 있는 어리석은 필부의 모습은 아닌가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유권자운동본부는 “백재현 의원이 여러 지역 현안과 정치활동에 대해 의혹을 받아 왔거나 정책실패를 하였지만 아직도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문제 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명에 경륜장을 유치하면서 레저세 징수교부금 등 세외수입이 매년 600억 원에 이를 것을 주장하며, 시유지(4만6천158㎡) 제공과 경륜장 진입로 공사비 316억 원 등을 제공했으나, 개장 후 5년 간 세수 195억 원에 그친 것 ▲하루 11만 6천여 명이 이용할 것이라고 경전철 민자사업을 추진하였지만 허구임이 밝혀져 사업이 중단된 상태로 표류하고 있는 것 ▲전국 최초로 226억을 들여 음식물처리병합시설을 만들었지만 가동 불가로 혈세만 낭비한 것 ▲각종 인허가 관련 의혹들, 특히 재선 임기 말 무더기 재건축 허가를 남발한 것. 국회의원 시절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와 구로차량기지 건설 반대 투쟁 과정에서 보여 온 이기적이고 모호한 처신 ▲용역 발주 국회자금 유용 등이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는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 [사진=시사팩트]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는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 [사진=시사팩트]

기자회견 후 유권자운동본부는 ‘시민의 혈세’, ‘투명한 정치’, ‘광명시민 자존심’, ‘광명시 미래’, 의 박스를 짓밟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백재현의원은 낙하산 전략공천 개입의혹 진실을 밝혀라’, ‘조종사 백재현의원은 각성하라’, ‘백재현의원은 전략공천 배후조정 책임지고 물러나라!’, ‘백재현의원 광명시민 언제까지 우롱할 것인가!’라는 피켓을 들고 철산역 까지 피켓 행진을 했다.

또 19일 과 20일 이틀간에 걸쳐 철산역 앞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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