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업체 맨홀에서 폐수가 유출되고 있어 시료 채취 장면 [사진=시흥시청]
배출업체 맨홀에서 폐수가 유출되고 있어 시료 채취 장면 [사진=시흥시청]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시흥스마크허브 군자천 폐수 유출업체를 적발해 폐수를 회수하고 행정조치했다.

시는 지난 13일 군자6교와 7교사이의 우수토구에서 폐수가 흘러 나온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확인 결과 우수토구를 통해 황토색 물이 흘러나오는 사실을 확인하고 우수관로 및 맨홀을 확인하며 200여 미터를 역추적한 결과, 폐수가 유출되고 있는 현장을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G업체는 사업장 지붕 교체작업을 진행하는 공사 과정에서 공정 중 발생한 폐수를 이송하는 배관을 파손했으나,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방치해 PH(수소이온농도) 약 12.42의 폐수가 우수관로를 통해 군자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유출행위 확인 즉시 시흥스마트허브내 폐수배출업소를 담당하는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에 통보하는 한편, 행위자로 하여금 사업장 우수맨홀내에 고여 있는 폐수를 폐수처리장으로 이송조치했다. 군자천에 대해서는 중화조치와 함께 탱크로리차량을 이용해 폐수를 회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오염행위자에 대해서는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에서 원인조사를 진행한 후 관련법에 의거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예정”이라며 “이번과 같은 수질오염 행위의 근원적인 차단과 보다 신속한 조치를 위해서는 폐수배출업체 및 하천 수질오염사고 관리 일원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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