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교회 전경 [사진=시민제보자]
함께하는 교회 전경 [사진=시민제보자]

대구·경북에서 신천지 교도들이 집단예배를 보면서 ‘코로나19’는 급속도록 퍼져 지금은 대구·경북 사람을 접촉하는 것조차 모두 꺼리는 형국이 되고 이 지역 사람들은 각 나라에서도 격리 조치하는 것이 현실이다.

광명시에서도 이러한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광명시 하안동 소재 ‘함께하는 교회’ 소속 부목사 일가족이 감염되었다. 부목사는 지난 2월 28일부터 증상이 발현되었음에도 인근 상가, 병원, 약국, 교회 등을 다녔고 그 상태에서 지난 일요일(3월 1일) 교회에서 6시 5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총 8시간 40분 동안 교회의 일을 보았다.

함께하는 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교회예배 등 종교 활동을 자제해달라는 광명시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3월 1일(일) 오전 1, 2, 3부 예배는 그대로 진행했고 부목사는 함께하는 교회의 실무자로 많은 신자들을 접촉했을 것임을 알 수 있다.

광명시는 함께하는 교회를 통한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한다. 전수조사는 당연하지만 부목사 가족일행이 감염되어 증상이 발현한 상태로 인근 식당, 약국, 상가, 교회 등을 휘젓고 다닌 것이 명백하므로 이에 대하여 예방적 차원 방역(확진자의 이동 동선 구간 방역완료, 이OO 담임목사 3월 6일 ‘코로나19’ 음성판정)을 필요하다.

더구나 함께하는 교회의 교인은 인근 대단지 아파트인 하안주공5단지, 이편한세상센트레빌, 도덕파크 등 수 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곳에 섞여 있어 집중적으로 방역을 해야 한다.

함께하는 교회 신자들이 인근 지역 식당과 약국, 상가 등을 다녀갔을 것임은 명확하므로 이에 대한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조치를 광명시장을 취해야 할 것이다. 인력이 부족하면 경기도나 보건복지부, 인근 군부대에 인력을 요청해서라도 말이다. 그렇지 않고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면 광명은 대구와 같이 ‘코로나19’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병하는 오염된 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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