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시의원 ⓒ시사팩트
▲김기춘 전 시의원 ⓒ시사팩트

<시사팩트>는 김기춘 전 시의원을 지난 1월 10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제7대 광명시의원 시절 이야기와 일상생활 그의 비전과 정치 철학을 소개한다. [編輯者 註]

# 그동안의 생활이 궁금하다

직장인, 정치인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길을 만들어 왔기에 또 다른 기회로 생각하고 대한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으로 대한민국 시인으로 등단하여 머리에 담고 있는 세상을 글로 담아내고 있으며 쉼 없이 달려왔기에 국내·외 여행과 못다 한 정치의 좌절로 중앙에 활동하고 있다.

# 광명시가 2020년 가장 역점 사업은 무엇이고 이에 대한 의회의 역할은.

이 문제는 미묘하기에 언급하기가 조심스럽다.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하겠다.

첫째, 광명시청 제2청사를 이른 시일에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명시 인구 13만일 때 건축한 시청이 32만 명이 현재 사용하고 있어 공간 협소로 업무 능력 저하 요인이 되고 있으며 광명시 곳곳에 산재하어 있어 원스톱 행정의 비효율성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도 빚 없는 도시라고 홍보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와 시의회는 빠른 시간에 공감대를 형성하여 중장기 계획 수립이 시급하다.

둘째,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문제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고 싶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 광명시 한복판에 서울시 땅으로 82년부터 18,000여 평이 서울 청소년 근로복지관으로 이용되다 2017년 폐쇄되어 문을 닫은 상태이다.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 것인가?

이번 서울시 시책으로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으로 서울시가 이익이 발생한다면 광명시는 반대가 능사가 아니다. 광명시 한복판에 있는 서울시 땅을 광명시 땅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친환경적으로 설계를 유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광명시나 광명시 의회는 정부, 서울시, 광명시,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한 발짝 다가서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러다 서울시 시책으로 밀어붙이면 낭패만 초래할 수 있다고 본다.

시는 치밀한 계획수립 시의회는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의 중지를 모으는 역할로 역동적인 대한민국 중심의 광명시가 되었으면 한다.

셋째, 학온동 일대가 5만 2,000여 평의 보금자리 주택지로 지정하여 오늘까지 내 재산을 내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주민은 땅값이 올라 세금을 빚을 얻어 낼 정도로 웃지 못할 현실이고 개발은 안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위반건축물은 날로 늘어나고 화재로 사망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빠른 개발을 위해 이쪽 부지에 공공건물 땅 확보나 앞선 행정으로 반대가 아닌 개발을 위해 시와 시의회는 땅 지주들과 대책위와 대책을 강구하고 여론을 조성하여 행복도시 자족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그 외 축제와 문화, 복지 등 많은 분야는 칼럼으로 하나씩 써보고 싶다.

# 7대 의회와 비교 8대 의회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설명해 달라

7대 의회는 재선의원이 많아 개성이 강했으며 목소리 또한 높았다

의원 상호 간 의견 대립도 많았고 공천권자 개입으로 의장선거부터 위원장 선거까지 의원 개인 의견이 무시되면서 시민의 생각을 담아내기보다 감정이 앞섰다.

그러다 보니 건들이지 말아야 할 부분까지 이르게 되었고 갈등의 연속이었다. 서로 지지 않으려는 심리로 의원 활동은 열정적이었다.

다툼 속에서도 조례와 집행부 견제는 최고 수준이었다.

지금 8대 의회는 의원 상호간 존중하며 좋은 관계로 표면적 갈등은 없으나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문제점 지적은 잘하고 있으나 그를 끝까지 파헤치고 대안 제시로 이끌어가는 것은 부족한 것 같다.

# 광명시와 감시 기능을 하는 의회의 소통이 중요한 과제로 생각한다.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달라.

7대 의회는 힘이 있었다.

단합된 의회 상으로 시와 시의회가 협의 없이 일방적 일 처리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시의원 자질이 빛났고 감사기능, 특위활동으로 집행부의 철저한 준비와 협의로 일하는 데는 원만한 관계였다.

8대 의회는 직접 부딪혀 보지 않아 말하기가 쉽지 않으나 시설공단 문제를 보면 독단적인 시 행정이 이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7대 의회는 시설공단, 인원까지 제한시켰고 공사, 공단 폐해를 알기에 공단을 발족 통과시킨 7대 의원으로 안타까운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다.

# 현재 광명시에서 가장 소통이 필요한 곳은 어디라고 생각하나.

소통이 필요한 곳이 있는 게 아니고 항상 협의, 합의가 민주주의 기본이기에 항상 소통을 중심으로 일을 해야 한다.

집행부와 의회, 시의회와 시민, 중요한 것은 자세이다.

항상 원칙에서 생각하고 소신 있는 행동으로 시민 입장에서 생활하는 게 중요하다.

꼭 얘기하자면 선출직인 시장과 시의회가 소통하는 행정으로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

# 시의원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일들이 있었다면?

많은 일을 해왔고 하고 싶은 일이 많았으나 아쉬움이 남는다.

시민 세금으로 축제라는 명목으로 정치인이 마이크 잡는 행사가 되고 있다. 그래서 벚꽃축제를 없앴다. 전면 축제 검토가 필요하다.

또 광명동굴이 자연 동굴이 아닌 일본 강점기에 착취로 금·은·동을 채굴하였기에 수익금 일부를 위안부 할머니께 기부한 조례를 만들어 얼과 혼을 심고자 했던 일이 기억에 남고 의회 운영위원장 시절에 시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1년 해외 연수를 없애고 5,000만 원을 세금 반납하였던 일들이 기억에 남는다.

#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치 철학이나 좌우명은.

이건 정치를 시작했을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생각이다

머리에 담고 있는 생각을 시민을 위해 광명시는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과 어렵고 힘든 곳에 희망을 심고 싶은 생각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좌우명은 ‘신세나 은혜를 갚고 살자 머리에 희망을 심으며 희망이 싹트고 절망을 심으면 절망이 싹트기에 오늘 희망을 심자’이다.

# 앞으로 계획이 궁금하다. 어떤 활동에 주력할 예정인가. 목표가 있다면.

30세 때 세운 목표가 집을 사자, 차를 사자, 사장을 하자였는데 28년이 걸렸다.

다시 50세 세운 목표가 공부를 더 하자. 정치하자. 음식점 사장으로 나누며 살자. 편입하여 대학교를 졸업했고 행정법부 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제 끝나지 않은 정치 위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시민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 생활에 도움이 안 되고 그 사람이 그 사람이며 시의원·도의원·시장·도지사·국회의원 잘 모른다. 실제 시민은 먹고 사는 문제에 바쁘다.

지역구 시의원은 시민의 어렵고 힘든 곳에 시민 대신 일을 하는 사람이다.

지역구 시의원은 기억하고 시에 필요한 것을 묻고 시키면 된다. 그러면 그게 법이 되고 어려운 곳에 희망이 되어 간다.

관심은 의원을 일하게 만든다. 꼭 관심으로 역동적인 광명시가 되도록 응원하여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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