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톤 목표로 열정 수혈, 도전 즐기다보면‘몸짱은 덤’
- 걷기 어플, 금연클리닉, 열린외국어센터 등 노크해보길

“새해에는 담배 끊고, 다이어트 성공해야지. 미뤄뒀던 자격증, 외국어 공부도 꼭 해야지.” 새해가 다가오면 마음속에 새로운 목표와 열정이 솟는다. 하지만 매번 작심삼일로 끝나기 십상이다. 심한 경우 자포자기의 길로 들어서는 경우도 종종 목격된다.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새해맞이 결심을 오랫동안 지속,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 올해는 다짐이 열흘을 못 넘겼다 해도 포기하지 말고, 목표치를 조금 낮춰서라도 도전, 또 도전해 새해 첫날에 세운 목표를 꼭 이뤄보자.

▣ 올해는 몸짱 변신 성공! 마라톤 목표로 열정 수혈해볼까!?

 운동과 다이어트는 매년 단골로 등장하는 새해 다짐이다. 건강하고 보기 좋은 몸은 남녀노소 모두의 바람이다.

 생활 속에서 걷기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천시의 걷기어플 ‘워크온’은 챌린지에 도전하고, 커뮤니티에 가입해 다른 사람과 함께 의지를 불태우고, 선물 등도 받을 수 있는 똑똑한 도우미다. 본인의 걸음수, 일일 활동기록, 걷기패턴 등을 기록하고 보여줘 게으름과 추운 날씨로 의지가 꺾일 때 계속 밀고 나갈 동기를 부여해준다. 뿐만 아니라 인천의 55개 걷기 좋은 코스가 등록돼 있으며, 챌린지에 성공하면 텀블러, 황사마스크, 마스크 등 선물도 줘 일석이조다. 문의 인천시 건강증진팀(☎ 032-440-2722)

 새벽 운동한다는 마음으로 ‘내집 앞 눈 쓸기’에 동참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천시는 제설작업 사각지대인 보도, 이면도로, 뒷골목에 쌓인 눈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쓸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우유 마시는 사람보다 우유 배달하는 사람이 건강하다’는 영국 속담처럼, 덜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 외에 왕도가 없는 만큼 내 건강을 위한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올해는 마을 청소에 앞장서보자.

 마라톤을 목표로 하는 것도 열정을 지속 수혈하기에 제격이다. 인천시는 매년 초여름에는 ‘인천사랑실천 걷기행사’, ‘한마음 걷기행사’를, 가을에는 ‘생명사랑밤길걷기’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걷기행사를 연다. 또 인천에서는 인천국제하프마라톤, 송도국제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이처럼 다양한 마라톤 코스와 걷기대회도 있는 만큼 누구나 본인의 체력에 맞는 목표에 도전할 수 있다. 부상 없이 완주하기 위해서는 미리 기초 체력을 다지고, 꾸준한 연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으면 성공할 것이다.

▣ 금연 성공해 건강 챙기고... 선물도 받고

 인천시의 모든 군·구 보건소에서는 금연클리닉을 연중 운영한다. 일일 흡연량, 니코틴 의존도 평가, 폐활량 측정 등을 해주고, 금연 패치와 금연 껌 등 금연보조제 무료 지원 및 금단증상 대처법, 흡연유혹 대처전략 찾기 등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금연클리닉을 방문해 금연상담카드를 작성하면, 6개월간 1:1 전문 상담·관리가 이뤄지며, 금연에 성공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음주 관리는 인천지역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찾아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생활 속 중독을 극복하는 치료 뿐 아니라, 마라톤 참여 등 자신감을 높여주는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다.

▣ 인생에 쉼표가 되는 ‘나만의 취미 찾기’

 열심히 살기 위해서는 꼭 쉼표가 필요하다. 그런데 사람마다 쉼의 방식이 다른 만큼 자신이 원하고, 힐링이 되는 걸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다양한 도전과 경험이 필요하다. 올해는 막연히 생각만 했던 것들에 도전하고 자신에게 맞는 취미를 찾아보면 어떨까.

 우선 집 주변의 평생교육센터와 도서관을 방문해보자. 놀라울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의 숨은 고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다. 도서관에서도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평생학습관에서는 공인중개사, 바리스타 자격증은 물론 가구만들기, 글쓰기 등 수십개의 취미, 자격증 교육과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진다. 다양한 취미에 도전하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찾는것도 평생의 자산이 될 것.

 외국어에 도전하고 싶다면, 평생교육센터 또는 주민센터 내에 마련된 ‘열린외국어센터’의 문을 두드려보자. 초등학생들이 즐겁게 영어놀이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원어민과 함께하는 성인 회화 프로그램도 있다. 매 분기 인터넷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으니, 결심했으면 바로 신청하고 시작할 것을 권한다.

 나만의 텃밭을 갖고 싶다면 구에서 운영하는 텃밭 분양에 도전해보자. 매년 봄 신청을 받아, 공개 추첨해 텃밭을 분양하며 11월까지 농사를 지을 수 있다. 문의 인천시 도시농업팀(☎ 032-440-4432)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매년 봄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상자텃밭을 분양한다. 개당 5천원이면 집 안에 자연을 들일 수 있다. 농사의 기술을 익히기엔 작을 수 있지만, 생명을 키워 수확을 얻는 즐거움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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