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업무보고 마무리, 난개발 등‘광주병’진단과 수술대에 올라

신동헌 광주시장 인수위원회인 ‘광주 시민주권·참여위원회’ (위원장 구재이)가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업무보고가 21일 광주도시관리공사를 끝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신 당선인의 공약을 토대로 각 분과에서 시정과제를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업무보고는 광주시청 모든 국·과·소를 망라해 3일에 걸쳐 이뤄졌으며 위원들의 날카로운 질의와 자료제출 요구로 진행됐다. 주택, 교육, 건설 등 신 당선인의 핵심공약과 관련된 분야에 대해서는 위원들의 질의가 쏟아져 배정시간이 훨씬 초과되는 일이 많았다.

특히, 당선인의 핵심공약과 관련된 도시 난개발, 초등학교 과밀학급 문제, 장애인 복지시설난, 상수도 보급난, 마을버스 등 시민교통난, 뒤쳐진 농업진흥 등 분야는 근본적인 원인과 책임을 진단하고 치유와 회복을 위해 수술대에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원활한 시정인수를 위해 ▲시민주권분과 ▲자치공동체분과 ▲경제·농업·환경분과 ▲교육·문화·체육분과 ▲복지·보건·가족분과 ▲교통·건설·안전분과 등 6개 분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울러 시민과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참여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신 당선인은 업무보고와 위원회 회의를 통해 “광주의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해결에 주력해 달라”면서 “광주시 예산의 10%를 절감해서라도 그동안 소외되고 시정혜택을 받지 못한 곳에 예산을 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으로 4년간의 광주시정을 계획하는 위원회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도 폭발적으로 높아져서 시민참여위원회가 시민으로부터 정책의견을 받기 위해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개설한 시민정책의견 게시판에는 하루 수십 건이 넘는 정책의견이 올라오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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