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전체면적의 83%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자원 지키기에 빨간불을 겼다.

6일 군에 따르면 가을철 높아지는 산불요인 사전감시 및 예방, 홍보활동 등을 위해 내달 15일까지 산림과 및 각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가동하고 단계별 산불경보발령 따라 비상근무조를 편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에는 군 최초로 사전 선발 구성된 공무원 산불진화대 34명도 본격 운영됨으로써 중·대형 산불 발생시 초동적이고 체계적인 산불진화를 이뤄 나가기로 했다.

또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92명을 등산로 및 산림 인접지에 집중 배치해 소각산불 및 부주위로 인한 산불발생을 사전 예방하는 등 초동진화태세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군은 4개의 산불감시카메라와 춘천국유림관리소, 가평소방서, 군부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합동산불진화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진화능력 향상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해 상반기 발생한 산불 13건 중, 9명의 산불가해자를 검거해 사법처리 5명 및 진행중 1명, 과태료 처분 3명을 내리는 등 산불가해자에 대하여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휴한기 중 농산물 및 쓰레기 소각 행위가 과거부터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산불발생의 주요원인인 만큼 산불방지에 주민과 등산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까지 야생 멧돼지 1천596마리를 포획하는 등 최근 아프라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야생 멧돼지 총기포획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등산로 입산통제 및 임산물채취 금지에도 만전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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