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미래 성장의 한 축인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기반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10월 30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0억 원의 예산을 평화경제 기반조성,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투입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20년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영계획안에 대해 심의했으며, 심의된 기금은 ▲인도적·사회문화 협력 ▲평화회의 촉진 ▲보건의료 협력 ▲제3국을 통한 북측과의 협력사업 추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기 조성된 50억 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확대해 2023년까지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장 많은 150억 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남북의 평화협력이 현재 어려운 여건이지만 남북관계는 항상 역동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남북의 동질성 회복과 평화협력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이기에 평화 정착과 호혜적 성장을 위한 시의 남북 공동사업을 구체화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올해 평화미래표준도시 종합추진계획 수립, 평화기반 및 회의 촉진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 평화경제특구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통해 의료·바이오산업과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을 평화경제 특구의 핵심 산업으로 선정해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평화경제 기반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