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일산시장 오가는 버스편 지원… 점심시간 활용해 전통시장 장보기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9월 6일부터 11일까지 고양시청 및 산하단체 직원들이 지역 내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고자 추석맞이 전통시장 이용하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적인 불안소요와 대형 유통기업의 공격적인 투자 및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증가 등으로 인한 전통시장의 경쟁력 하락, 국내 경기의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하락으로 침체된 고양시 내 전통시장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행사기간 내에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한 고양시청 공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 등 약 3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6일부터 기관 및 산하단체 별로 자율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9일과 10일에는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능곡시장과 일산시장에서 추석명절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버스편을 제공한다.

또한, 제수용품과 명절 선물 구입에 지역화폐 ‘고양페이’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공직자가 먼저 솔선수범해 지역 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시민들도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에 함께 동참할 것”이라며, “이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의 원동력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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