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3차 북미회담을 할 용의를 명확하게 밝힌 것에 굉장히 중요한 의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새롭게 남북미가 모인다는 가능성이 커 더 큰 성공의 길로 가는 것"
-박승원 광명시장 "지방정부가 하루 빨리 북한과 자체적인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방자치에 법적 권한을 줘야"
-이화영 경기도평화부지사 "제재 국면 속에서 인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최초로 식량 협조를 하기 위해 (북측과) 접촉중"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라이브 평화토크쇼가 22일 오후 2시 광명시민회관에서 ‘희망을 잇다! 평화를 품다!’를 주제로 시민 400여 명과 경기도 청년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토크쇼는 행정고시 출신 개그맨으로 알려진 노정렬 경기도 홍보대사의 사회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박승원 광명시장,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이 토론자로 나서 ‘자유토론’을 벌였다.

개그맨 노정렬 씨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긴장된 남북관계를 바람직하게 해소할 방안과 평가’를 물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고 나서 과연 북한이 계속 비핵화 협상을 이어나갈지 아니면 혹시나 미국의 일방적으로 요구로(북한 측 주장이) 거기에 맞서서 핵미사일 시험 발사를 할지 다시 협상을 이어나가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있어야 한다”며 “그 점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일단 3차 북미회담을 할 용의를 명확하게 밝힌 것에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 했다.

그러면서 이 전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올 연말까지는 도발보다는 대화를 택하고 앞으로 인내하면서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면서 “인내와 대화가 결합이 되면서 다시 한번 희망을 품고 협상을 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회담자 체가 톱다운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았습니까?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월부터 평창올림픽을 걸쳐 여기까지 왔다”며 “톱다운 방식의 중요한 것은 결국 트럼프 대통령 의지, 김정은 위원장 의지,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세 사람 모두 3차 북미정상회담을 열자고 했다. 3차 북미정상 회담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남북미가 함께 모여도 좋다. 이런 의견까지 나온 것을 보면 지난번 하노이 회담은 저는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일 또다시 모임(북미회담) 제의가 안 된다면 지난번 모임이야말로 노딜로 끝나는 모임이었겠지만 지금 3차 정상회담이 열릴 뿐만 아니라 새롭게 남북미가 모인다는 가능성이 커 더 큰 성공의 길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아울러 이재정 교육감은 “(회담은)필연적으로 잘 될 거다. 왜 잘 되냐면 가장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에 하반기 있을 미국 대통령선거에 정치적·외교적인 하나의 결실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북미 관계개선 밖에 없다. 이것(회담)이 성공하지 못하면 결국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다음번 대선에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또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지난 수년간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서 북미 정상회담을 두 차례 열렸기 때문에 이제 올해 말까지 시한을 말한 것도 긴박한 상황이 아니고 오히려 여러 가지 상황에서 구체적인 하나의 제시가 아닌가? 다음번도 반드시 성공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났을 때 최소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너무 강했다는 것이 그분들 마음에 전달되었다고 생각한다”며 “ 그 신뢰 관계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과정상에 약간의 속도의 문제가 있었겠지만 문재인 대통령께서 촉진자로서 역할을 하셨는데 앞으로 지속해서 중재자 역할을 하시면 좋은 결과가 예측 되리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시장은 “지방정부의 차원으로 한가지 바람을 갖고 있다면 큰 틀에서 대북제제 등을 논의 하더라도 지방정부가 하루 빨리 북한과 자체적인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방자치에 법적 권한을 줘서 지방자치단체와 민관이 교류할 수 있는 법안을 빨리 준비해주면 저희들도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회담 합의가 잘되었으면 좋았을 것인데 아쉽다. 베트남에서도 미국과 국교 정상화에 걸린 시간이 5년 걸렸다고 하더라 뿐만 아니라 중국 또한 미국 4년 걸렸다. 그러면서 우리가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한술에 다 배가 부를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 했다.

이어 이 부지사는 “앞으로 이들(회담)을 풀어나갈 때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문제가 나왔기 때문에 해답을 잘 풀어나가는 순서만 남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부지사는 “제재 국면 속에서 인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최초로 식량 협조를 하기 위해 (북측과) 접촉중이다. 의뢰로 좋은 전망이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시면 저희 전망으로는 연내에 좋은 성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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