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능곡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희)는 지난 4일 능곡어울림센터에서 어린이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 번째 능곡어울림 문화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특성화 사업으로 두 번의 책읽어주는 마술공연에 이어 문화공연 기회가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책읽는 즐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이 함께 만든 북카페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공연은 삐에로 인형극회에서 전래동화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각색해 진행했으며, 나무로 만든 인형에 섬세한 분장을 더해 생동감을 더했다. 주인공 팥죽할머니를 비롯해 멍석, 지게, 맷돌, 쇠똥 등 약자들이 함께 꾀를 써 강자를 물리치는 등 협동과 단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기존 보여주기식 인형극의 틀을 깨고 아이들이 인형극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며 참여하도록 구성됐으며 다양한 사물의 의인화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했다.

능곡동 이종희 위원장은 “주민의 기부로 조성된 북카페에서 문화행사를 통해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여가복지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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