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충청향우연합회, “'고향' 가치를 심다 ··· 고향의 품에 안겨 따뜻한 정을 나눴다”

광명시 충청향우연합회(회장 조백연)는 20일 향우회원 350여 명은 고향방문 일환으로 충남 부여 부소산성, 낙화암 등 지역 명소를 방문하였으며, 특히 부여군에 고향사랑 기부금 300만 원을 기탁하여 모처럼 고향의 품에 안겨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백연 연합회장을 비롯한 이진삼 총재(충청향우회 중앙회), 김진환 전 서울지검장(충청향우회 중앙회 법률 고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소명수 부여군 부군수, 장성용 의장(부여군의회), 전미호 지회장(한국자유총연맹 부여군 지회) 등 이 참석해 훈훈한 정을 남겼다.

강전홍 사무총장(광명시 충청향우연합회)의 사회로 1부 행사는 개회,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회사, 표창장수여, 격려사, 환영사, 고향사랑 기부금 전달로 진행되었으며, 한상구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행사는 만찬 및 한마당으로 모처럼 고향에서 즐겁게 지냈다.

조백연 회장은 “오늘 우리는 충효의 얼이 깃든 백제의 고도 저의 고향 부여에 왔다”며 “그동안 긴 역사를 자랑해 온 광명시 충청향우연합회 이주홍 명예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선배님께서 일궈온 역사와 고향 방문 전통을 오늘 잇게 되어 참으로 다행스럽고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고향 방문과 단합대회를 하지 못한 아쉬움과 답답함을

오늘은 맘껏 푸시고 이곳 충청도 부여에서 향수를 달래 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맑은 하늘 아래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 강변에서 오늘은 호연지기를 키우며, 충청도의 힘을 키우기 위한 단합과 화합을 위해 다 같이 다짐하면서 행복하고 유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갈무리했다.

이어 진행된 표창장 수여는 ‘부모를 극진히 봉양하는 효행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충청인의 모범이 된 자랑스러운 충청인’으로 광명 6동 김창수 7대 회장과 ‘99세의 시어머니를 20여 년간 모시고 계시는 철산 3동 구순희’ 12대 회장이 충청향우회 중앙회(회장 이진삼)의 표창장 함께 부상으로 의료용 침대를 받았다.

이진삼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고향을 생각하고 고향을 그리워했던 32년간의 군 생활이 있었다. 생활에 바쁘신 와중에 고향을 찾아주시고 늘 충청 발전을 응원해주시는 광명시충청향우연합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자랑스러운 충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명수 부여군 부군수는 “충청의 발전과 고향 사랑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조백연 광명시 연합회장, 이진삼 총재를 비롯한 광명시 충청 향우 연합회 회원, 백제의 구도이며 조용하지만 멈춰 있지 않고, 작지만 미래가 그려지는 부여, 부여군 방문을 6만 2천여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고 환영했다.

소 부군수는 “고향 사랑, 나라 사랑, 향우 사랑하는 마음으로 광명시에서 자랑스럽게 삶을 영위하고 계시는 향우 여러분을 뵈어 존경스럽다”며 “고맙다. 감사하다. 향우의 발전은 우리 모두의 발전이기에 서로의 발전을 위해 아끼고 존중하고 소통해 충청 향우 공동체를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향우의 발전이 광명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거라 믿는다”며 “그것이 우리 후손들이 고향 충청도를 기억하게 할 것이며, 그들이 살고 있는 광명시를 사랑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부여군도 이진삼 총재, 조백연 연합회장을 비롯한 광명시 충청향우연합회 여러분과 함께 충청도의 더 나은 발전, 함께 만드는 고향 사랑의 가치를 꼭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장성용 군의회 의장 “푸르름이 짙어가는 아름다운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이해서 오늘 광명시 충청 향우연합회 여러분, 찬란한 백제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백마강 둔치에서 여러분들이 같이하게 된 걸 매우 기쁘다”고 환영의 격려사를 전했다.

장 의장은 “부여군은 지방 소멸도시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라면서 “여러분도 잘 아실 테지만 부여군뿐만 아니라 시골에 있는 자치단체는 다들 하나같이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소멸 도시화의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여러분들이 기회가 되신다면 충청인의 자긍심을 가지고 충청을 더 아끼고 사랑하고 더 이해하면서 충청 발전과 더불어서 부여의 발전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말했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우리 충청은 늘 말씀하시다시피 지역적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이고 또 대한민국 사람들이 마음의 중심을 잘 잡는 그런 아주 자부심이 있다”며 “저도 여러분들의 고향인 충청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더 살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나라사랑·고향사랑·향우사랑 충남부여 고향방문 11대의 차량을 즉석에서 사비로 부담한 신경택 자문위원장은 “발전한 부여의 모습을 보며 자긍심과 애향심을 느낀다”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언제 어디서나 충청 발전을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명시충청향우연합회는 시 향우회 간의 교류 확대와 일체감 향상을 위해 1988년 1월 창립 이래 회원 12만 명의 회원과 함께 33대 집행부가(회장 조백연, 김선원 수석부회장, 채정병 여성회장,강전홍 사무총장, 성형열 총무국장, 김미희 총무국장, 주은자 재무국장) 충청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으며, 고향 발전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