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시민기획단 구성 후 첫 회의 개최
○ 지역 내 현안 및 해결 방향에 대한 토론 진행 돼

과천시는 4일 시청 대강당에서 김종천 과천시장과 시민기획단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첫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개발 및 과천 기존 도심 발전 방향 등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시민과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 시민기획단을 공개 모집하여 1백 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시민기획단 1차 원탁회의에서는 지역 내 인구 변화, 도시 개발 계획 등 지역 현황을 공유하고, 시민들이 생각하는 지역 내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에 대해 10개 그룹으로 나뉘어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날 참가자들은 토론을 통해 과천-사당, 과천-양재 구간의 교통 혼잡 문제 해결, 개발지구와 기존 도심과의 상생 방안 수립, 개발 사업지구의 현실적 토지보상 및 재정착 지원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 참여한 한 시민기획단원은 “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는데, 보다 균형적인 시각을 갖게 된 것 같다. 의미있는 자리였다. 다만 오늘 토론 내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정보가 있었다면 현장에서 나눌 이야기에 대해 더 많이 준비할 수 있었을 텐데 그 부분이 다소 아쉽다”라고 원탁회의 참가 소감을 남겼다.

신희준 과천시 시민사회소통관은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이번 원탁회의가 시민의 공론화된 의견을 수렴하여 시정을 이끌어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차 원탁회의는 오는 18일 저녁 6시 30분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1차 원탁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을 중심으로 과천의 미래 지도 그리기를 통해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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