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토론훈련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토론훈련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수원시가 지진 발생으로 인해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붕괴된 상황을 가정해 8일 ‘2023년 수원시 재난대응 블라인드 토론훈련’을 진행하고, 재난상황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훈련은 오전 10시 30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장환 안전교통국장이 주재한 상황판단회의로 시작됐다.

규모 4.7 지진 발생으로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일부가 붕괴해 축구 경기 관람객들이 대피하던 중 압사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상황판단회의를 했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10시 40분 청내 방송, 전화 등으로 실시반(재난대응 관련 부서장)을 소집했고, 11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본부장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주재로 토론기반훈련을 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관리총괄 ▲긴급생활안정지원 ▲긴급통신지원 ▲시설응급복구 ▲에너지기능복구 ▲재난자원지원 ▲교통대책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됐다.

훈련은 이재준 시장이 재난 현장 상황과 각 실무반 임무를 확인하면서 대응을 점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재준 시장은 ▲신속하게 응급차량을 이동할 방법 ▲대피 장소와 대피한 시민 지원 ▲인명 구조 상황 ▲현장 추가지원 인력 ▲사망자·부상자 지원책 등을 확인했다.

이재준 시장은 “재난 상황이 실제로 닥쳤을 때 우왕좌왕하지 않으려면 평소에 철저하게 훈련을 해 대비해야 한다”며 “늘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3월 21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실행기반 훈련(현장 훈련)을 한다. 수원시, 소방서, 경찰, 민간단체 등이 참여해 인명 긴급구조, 수습·복구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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