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인력난 해소하고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 경쟁력 강화

성남시 팹리스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29명 입학식 [사진=성남시청]
성남시 팹리스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29명 입학식 [사진=성남시청]

성남시는 3월 6일 가천대학교 가천관 대강당에서 ‘제2기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사전 서류·면접 심사로 선발된 전기·전자 공학 계열 대학생과 졸업생 등 29명의 청년층이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이들은 10개월 동안 3학기 과정의 시스템반도체 설계 관련 무상 교육을 받는다.

학기별 교육 내용은 ▲1학기(3~6월)=집적회로, 회로 이론, 디지털과 마이크로 논리회로 ▲2학기(7~8월)=계측실험공학, 아날로그·디지털 회로 설계,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와 실습 ▲3학기(9~12월)=팀별 프로젝트 수행, 기업 매칭 데이·채용설명회 참여 등이다.

이번 아카데미 운영을 위해 성남시는 가천대학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반도체공학회와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세부적으로 ▲성남시는 4억800만원의 예산 지원 ▲가천대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교육생 취업 연계 ▲반도체공학회는 교육생 실습을 지원한다. 시 산하 성남산업진흥원은 행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교육과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문 인력양성을 통해 팹리스 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처음 추진해 수료생 30명 중 76.6%인 23명이 판교 제1·2 테크노밸리 등에 있는 팹리스 기업에 취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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