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당 20원씩 적립...지난 2년간 총 2천여만원 조성

가평군과 ㈜우리술은 지역 인재육성 및 가평잣막걸리 판매증대를 위해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성기 군수, 박성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기금 기탁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은 올해 2월 협약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오는 2020년 2월말까지 재협약을 맺기 위해 실시됐다. 이에 우리술은 앞으로 1년간 가평지역에서 판매되는 ‘가평잣막걸리’에 대해 병당 20원씩 적립해 가평군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게 된다.

특히 이날 우리술은 지난해 판매된 잣막걸리 57만여 병 적립금 1천150만원을 향토인재육성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

협약은 2017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으며, 2017년에도 적립금 1천140여만원을 기탁해 지난 2년간 총 2천290여만원이 장학금으로 정산됐다.

군은 오는 2024년까지 장학기금 300억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목표대비 58.3%인 175억원을 조성하고 있다.

조성된 장학기금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천128명에게 장학금 15억원을 지원하고 2018년부터 가평장학관 운영으로 매년 109명에게 교육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김 군수는 "이날 재협약은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 우리술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체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육성을 위해 더욱 과감하게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주류도 지난 2016년부터 오는 3월말까지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처음처럼, 피츠, 클라우드 주류 판매량당 20원씩 적립기금이 4천720여만원에 달하는 등 장학기금 조성 활성화 및 기부문화 확산에 기업체가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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