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금까지 야생동물 로드킬이 발생하면 당직실에서 접수 받아 읍·면·동 청소담당자가 출동하여 로드킬 된 동물 사체를 처리하여 오던 것을 상시 대기 중인 단체에 위탁하여 신속하게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로드킬 민원이 접수되면 공무원이나 공무직 환경미화원이 직접 도로현장에서 동물사체를 치우는 시스템으로 야간에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방치되고 주간에도 교통사고 위험 등에 노출되어 제도개선이 필요했고, 연간 평균 2,000건에 육박하던 야생동물 로드킬을 요건이 구비된 수탁단체에 처리하도록 했다.

수탁단체는 평택, 송탄, 안중 3곳에 사무실과 차량을 배치하여 주·야간 상시 수거 체제를 갖추고 3월 1일부터 로드킬 동물사체 수거 업무를 수행 하게 된다.

수거방법은 로드킬이 발생되면 운전자 신고나 읍·면·동 도로 순찰시 발견하여 청소관련 담당부서에 접수되면 처리수탁단체에 통보하여 현장출동 후 수거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한 도로통행과 그동안 읍·면·동 일선 공무원들의 로드킬 사체 처리의 정신·육체적 업무 난이도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2차 교통사고 예방과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