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5일(토) 광문고에서 광명시 6개 고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공지능과 우리의 생활’을 주제로 해커톤 행사를 열었다. [사진=광명교육지원청]
2022년 11월 5일(토) 광문고에서 광명시 6개 고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공지능과 우리의 생활’을 주제로 해커톤 행사를 열었다. [사진=광명교육지원청]

광명시 소재 광문고등학교(교장 이정현)가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2022년 인공지능(AI) 선도학교 평가 결과 ‘정보교육실 구축’분야 최우수교로 선정돼 교육감 기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광문고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인공지능 선도학교를 운영한다. 1년차에는 정보교육을 위한 환경 구축에, 2, 3년차에는 정보교과 교육활동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학교는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광문고 인공지능 선도학교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선도학교(2016~2020), 온라인교과서 선도학교(2020~2021) 등 그동안 운영하였던 경험과 성과를 기반에 두고 있다. 여기에 2022년에 새로 지정된 경기도교육청 지정 ‘정보교과 특성화 학교’ 운영 계획과 연계해 진행하는데,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 증진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문고 정보교과 교육과정은 1학년은 정보, 2학년은 인공지능 기초, 3학년은 정보과학으로 편성돼 있다. 학생들이 디지털, 정보, 인공지능에 대해 체계적 단계를 거쳐 심화학습에 이르도록 설계한 것이다.

학교에서는 정보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해서는 1차적으로 디지털 교육에 적합한 물적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학생들의 이동 동선과 학습 형태를 분석해 디지털 교육실을 한 공간에 배치한다는 계획을 수립, 「스마트 클래스」를 조성하였다.

기존 컴퓨터실이 데스크탑 기반 1(교사) : 다수(학생), 즉 학생이 교사의 수업을 쳐다보는 단선형 학습형태였다면, 스마트클래스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를 주된 학습매체로 활용하고 유연성 있는 360。 학습활동을 위해 가변형 공간으로 구성하였다는 특징이 있다.

학생들은 스마트클래스에서 이동이 용이한 학습매체로 모둠 수업, 협동학습 등을 진행하고 학습한 결과를 언제든지 자유롭게 발표하고 토론하면서 디지털 친화적 경험을 축적하게 된다.

인공지능 선도학교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정보교육부 권은숙 교사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인공지능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필수 과제”라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한발 앞선 정보교육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 한편, 광문고에서는 디지털 교육 공간 조성과 병행 학생용 태블릿PC도 747대를 보유해 1학생 1디바이스를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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