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22일 다둥이네 보금자리 입주가정 방문해 축하 카드전달
안양시·LH경기지역본부, 『다둥이네 보금자리』마련.
미성년 4자녀 이상 이상 8가구 입주. 임대보증금·월세 지원.

다자녀 가족인 서 씨네가 뜻밖에 반가운 손님을 맞았다. 당연히 함박웃음에 축하 세례까지 받으면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22일 ‘다둥이네 보금자리’ 첫 입주가정을 축하 방문했다고 안양시가 23일 밝혔다.

다둥이네 보금자리 지원은 안양시가 인구절벽 해소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미성년 자녀 4명 이상을 둔 저소득 무주택 가정이 대상이며, 임대보증금과 월세가 지원된다. 입주가정으로서는 큰 부담 없이 생활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LH경기지역본부와 손잡고 이 사업을 추진, 빌라 등 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금년 초 다둥이네 보금자리 주택으로 꾸몄다. 총 대상 10가구 중 8가구가 7월부터 입주를 마쳤다.

모두 어린 자녀를 4 ~ 5명까지 둔 다자녀 가정들이며, 4자녀를 키우는 서 씨네 가정은 가장 빠르게 지난 7월 12일 입주해 다둥이네 보금자리 1호의 주인공이 됐다. 현재 다섯째를 임신 중이어서 가족이 더 늘어날 것임을 예고한 상태이다.

최 시장은 첫 입주를 환영하고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을 살피기 위해 이날 서 씨 가정을 찾아, 축하 카드를 전달했다. 축하 카드에는 아이들 웃음 속에 희망이 피어나고, 행복한 보금자리가 되길 기원한다는 문구와 안양시가 힘이 돼 주겠다는 의지가 적혀있다.

가정방문에는 이웃에 사는 또 다른 다둥이 가족인 우 씨와 이 씨네도 자녀와 같이 찾아와 웃음꽃이 만발, 요란하고도 행복한 시간이 됐다.

사업을 같이 한 권세연 LH경기지역본부장도 최 시장과 동행해, 다둥이 보금자리를 위한 물량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 역시 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다자녀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안양 전역에 퍼져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저출산 극복 시책으로 다둥이네 보금자리를 비롯해 출산축하용품을 지원하는‘아이좋아 행복꾸러미’,‘출산지원금’,‘청년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저출산 인식개선’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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