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골목상권 조직화(상인회) 지원사업 특혜 논란!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청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행중인 <광명시 골목상권 조직화(상인회) 지원사업>이 2022년도에는 홍보영상 1-2편 제작을 지원사업에 포함하여 구성하였는데, 골목상권 상인회 홍보 영상 제작이 아닌 A 언론사의 ‘먹방 유튜브’에 시민 혈세를 몰아줘 특혜 논란

지난 19일(월) 광명시의회 복지건설위원회 기업지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광명시의 골목상권 조직화(상인회) 지원사업의 특혜 논란과 ‘먹방 유튜브’가 골목상권 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오희령 시의원은 “광명시 18개 골목상권 상인회중 13곳을 올해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하였는데, 그중 지원액이 1,500만원 이상인 10개 상인회에 홍보영상을 제작하라고 특정했다”며 “10개 상인회별 2개 업소를 대상으로 한편당 150만원씩 총 3천만원의 예산을 배당하였는데, 홍보 영상 제작이 아니라 ‘먹방 유튜브’로 획일화하였다. 상인회 회원 모두가 아닌 몇몇 음식점을 선정하고 특정업체(A 언론사)에 몰아주는 것은 특혜를 준다는 생각은 안해봤냐”고 물었다.

기업지원과 이영수 과장은 “골목상권 상인회 지원사업 전체 예산은 2억원이며, 골목상권 상인회별 안내도 제작 그리고 골목상권 환경 개선 사업등이 사업 내역에 포함되었고, 그중 공동 마케팅 차원에서 홍보 영상이나 홍보물을 제작하라고 했지, 특정 유튜브를 하라는 그런 내용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담당부서에서도 모르는 일이 발생했다고 희한한 해명을 한것이며, 골목상권 지원 사업계획서 공고문에 특이사항으로 특정한 사실을 담당부서가 스스로 부인한 것이다.(* 기사 맨 아래 텍스트 참조)

오희령 시의원은 “지금 현재 ‘먹방 유튜브’ 제작(20편중 13편이상)이 아주 많이 되었고, 유튜브의 홍보 효과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며 “골목상권 활성화 라는 당초 목표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목상권 상인회 지원사업이 종료되면 ‘먹방 유튜브’ 영상이 골목상권 활성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해서 보고 할 것을 주문했다.

현충열 광명시의회 복지문화건설위원장도 “지원사업에 선정된 13개 상인회중 1,500만원 이상 지원하는 상인회에게만 왜 유튜브 제작이 들어갔느냐”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현충열 위원장은 “나머지(3개) 상인회도 1천만원이 지급되는데 사업이 똑같다고 하면 홍보 영상 제작이 들어갈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안하시고 은근슬쩍 넘어가셨는데, 전체 상인에 대한 홍보나 실적을 홍보하는 것이 아닌 특정 상인 가계만을 위해서 했다는 것은 형평성 논란이 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업지원과는 2022년 4월 광명시 골목상권 조직화(상인회) 지원사업 계획서 공고를 내면서 특이 사항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계획에 따라 상인회 자부담 없이 사업 추진하며 홍보영상 1-2편을 지원사업에 포함 구성”한다고 특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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