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장애인들이 모처럼 나들이를 즐겼다.

▲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 ‘2022년 즐거운 봄나들이’에 참석한 회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사팩트
▲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 ‘2022년 즐거운 봄나들이’에 참석한 회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사팩트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었는데, 오랜만에 나와 잠깐이지만 도시에서 꽃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회장 최영숙)는 17일 코로나19로 인해 시행되지 못하다 방역수칙이 완화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생태 자연을 감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오산 물향기 수목원’에서 ‘2022년 즐거운 봄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양기대 국회의원, 유종상 도의원 당선인, 이지석 시의원 당선인, 김윤호 보좌관과 교통장애인 협회원 관계자 및 전동휠체어 3대, 24명의 회원이 함께 했다.

특히, 경기누림버스에서 지원한 전동휠체어 탑제가 가능한 장애인전용 버스를 지원받아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최영숙 회장(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앤인 협회 광명시지회)은 “나눔의 손길을 보내 주신분들께 한분 한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이날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은 회원들에게 대자연을 느껴보면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소모임 동행 행사, 지역 문화행사, 음식 나눔 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회원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 ‘2022년 즐거운 봄나들이’ Ⓒ시사팩트
▲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 ‘2022년 즐거운 봄나들이’ Ⓒ시사팩트

양기대 국회의원은 “교통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는 늘 애정을 갖고 있다”면서 “최 회장님이 물심양면으로 회원들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그러면서 “도움이 될 수 있으면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는 최 회장과 함께하는 여러분이 부럽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장애인 복지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은 “장애인들의 나들이는 이동에 많은 제약이 따라 어려움이 있다”며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었는데, 오랜만에 나와 잠깐이지만 도시에서 꽃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좋은 날씨 속에서 자연과 햇살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2005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 제정된 뒤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저상버스가 도입되는 등 변화의 노력이 이어졌지만, 여전히 장애인들은 교통약자다. 뒷산 나들이도 꿈같은 얘기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건강의 정의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건강에 영적인 건강까지도 포함한다고 했다.

이제 광명시도 장애인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시민 모두가 장애자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장애인과 함께 하는 살기 좋은 아름다운 사회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 ‘2022년 즐거운 봄나들이’ Ⓒ시사팩트
▲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 ‘2022년 즐거운 봄나들이’ Ⓒ시사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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