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화) 오전10시, 최대호 시장 캠프에서 기자회견 열고 고발 배경 설명
- 지난 30일(월), 최대호 안양시장 선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고발장 제출해
- 김필여 후보, 국민의힘 당원으로부터 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발당해
- 김필여 후보, 안양시 예산으로 진행된 전체 강의 70회 중 23회 강의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은 31일(화) 오전10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필여 후보 고발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필여 후보가 지난 17일 OBS 인터뷰에서 안양시의 청렴도가 5년 전에 비해 약 14% 정도 하락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에 대해, 강득구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26일(목),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사과와 정정보도를 촉구했다.

하지만, 김필여 후보는 다음날인 27일(금), 기자회견을 통해 “진의 없는 사소한 오류 및 정책에 대해 선을 넘는 비난”이라며, 29일(일)과 30일(월)에도, 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최대호 후보의 청렴도 평가와 관련된 주장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며, ‘또 다른 왜곡’으로 대신했다.

여기에 더해, 모 언론사에서도 안양시 청렴도가 한 계단 하락했다고 보도했으나, 어제(30일) 정정보도를 통해 “최대호 후보 캠프측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종합청렴도 평가는 최고수준에 달하고 있다’는 것으로 정정보도를 하였고, 최대호 후보 캠프측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강득구 총괄선대위원장은 “사과를 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사과 한마디 없이 오히려 적반하장식 태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지난 30일, 동안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득구 총괄선대위원장은 “김필여 후보는 지난 4월 국민의힘 당내 경선과정에서도 이모 전 안양시장이 김필여 후보를 ‘전격지지 선언’했다는 문구와 사진을 당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보내 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 등으로 국민의힘 당원으로부터 경찰과 관할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된 후보”라고 지적했다.

당시에, 당내 경선을 펼친 김대영, 장경순 예비후보 측도 “공정 경선을 위배했다.”며, 재심을 신청하는 등 반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에는 안양시 예산으로 진행된 ‘어르신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에 김필여 후보는 전체 강의 70회 중 23회의 강의를 맡고, 강사료도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나 비판 여론이 있었다.

김필여 당시 안양시의회 의원은 통상의 강사비를 지급하는 것이 공직선거법상 무방하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김필여 후보가 지역구로 있는 지역에 편중된 것에 대한 해명으로는 명분이 없다는 의견과, 의원으로서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한 것 자체부터가 문제라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강득구 총괄선대위원장은 “진정성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자신하는 김필여 후보의 도덕성과 자질이 심히 우려된다.”며,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고, 상대 후보를 일방적으로 폄하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불편함과 피로도만 야기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김필여 후보는 “안양시청 이전에 대해서도 박달스마트밸리로 이전하겠다고 주장하고, 다음날에는 청사 이전을 반대하는 등 중대한 현안에 대해서도 수시로 입장이 바뀐다.”며, 안양발전에 대한 김필여 후보의 명백한 입장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중단 없는 안양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전문가, 안양전문가 최대호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안양의 미래를 위해 최대호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길 간절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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