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의원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 가장 보람

정대운 '2'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
정대운 '2'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

# 그동안 의정활동에 대해 간략히 말씀해 달라.

3선 도의원으로 제8대 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회 위원장, 제9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경기도의회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 제10대 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후반기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광명시민뿐만 아니라 경기도민을 위한 지역발전에 이바지해 왔다고 자부한다.

특히 지역 주민으로부터 ‘일 잘하는 의원’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 가장 보람이 있다

경기도 조례 대표 발의 34건, 공동발의 400여 건이 넘는다. 이 중에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조례안은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와 ‘경기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경기도의회 광명ㆍ시흥 신도시 조성 특별위원회‘경기도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취락지구 개발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기억에 남는다.

4선에 도전하면서 주변에서는 ‘왜 시장 출마를 하지 않느냐’는 소리도 들었다. 개인의 정치적인 욕심보다는 지역주민 대부분이 4선이 되어 경기도의회 의장에 도전해서 광명지역발전에 힘을 모아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또 GH(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공 재개발에 많은 참여를 하고 있다.

광명7구역 지역주민들은 그간 답보상태였던 재개발사업이 GH가 참여하여 추진하게 된 것에 대해 한층 고무되어 있다. 공공재개발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인근 하안1동 단독 필지와 광명7동 주민들은 공공재개발 할 수 있도록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포함하는 노력을 할 것이다.

광명·시흥 첨단산업도시와 3시 신도시 등 굵직한 광명현안이 산재해 있어 경기도와 광명시 더나아가 LH뿐만 아니라 GH와의 가교역할을 충분히 하고 잘 완성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 광명 지역에서 ‘일 하나는 똑 소리 나게 잘한다’라는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가.

특별한 노하우는 없다.

앞으로도 그냥 주민들에게 욕을 많이 먹는 정치인이 되겠다.

이 뜻은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충분한 소통과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처음 정치를 할 때 주관이 너무 뚜렷하다는 소리로 주민들께 많이 들었다.

‘도의원이 되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회피하지 않고 충분히 들은 후 대안을 제시하여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일을 더 잘할 수 있었다.

#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만큼 자랑스러운 경기인 대상, 의정 대상, 감사패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소감은

현장에서 열심히 뛰어다닌 모습을 알아봐 주시고 인정해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수상이 헛되지 않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 지역에서 어린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늘 강조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다.

미래의 꿈나무가 청소년들이기 때문에 지역구가 아니더라도 광명시의 전체 더 나아가서는 경기도의원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 청소년들이 있는 학교 현장을 누비며 학부모나 학교의 입장에서 많은 일들을 해 왔다. 가끔 학부모께서 연락이 온다 ‘그때 참 고마웠다’고. 이럴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또 이것이 정치의 보람이구나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이구나 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다.

# 청년들의 정치 참여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반짝이는 아이디어, 기발한 대안 등을 기대하는 모습을 자주 접하지만, 현실의 벽은 그렇지 않다. 청년들의 정치진입과 참여에 필요성이 사회적인 공감대로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정치참여 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

청년들이 자신들의 세대를 대변하고, 지금의 20·30세대의 시대적 배경을 대변하기 위해 정치참여를 도전할 때 부담해야 하는 정치참여비용이 크기 때문에 도전하더라도 정치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도 부족한 데 비해 참여비용의 큰 부담으로 인해 포기하거나 정치참여에 대한 관심이 대중적으로 확산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또 정당 생활을 하면서 하나하나 배우면서 어느 정도 기틀을 다져 나가야만 이들 스스로 빛을 발한다. 무조건적인 청년이 대안은 아니며, 경험 또한 무시해서는 안 된다.

왜냐면 이 정도 됐을 때 이 사람이 정말 유권자들한테 판단을 받을 수 있을 때 그럴 때 출마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 현재 지역의 중점현안 및 기억에 남는 활동을 꼽는다면?

3기 신도시가 발표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과거 보금자리주택 지구 지정 시부터 광명·시흥 신도시로 지정되기까지 오랜 기간 재산권이 침해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매매 제한으로 인해 일상의 사유로 이사를 하는 경우에도 주택거래 절벽으로 주거지 이동에 실질적인 제약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중앙정부의 부동산정책으로 일선 도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크고 작은 개발사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광명시 현안을 고려하여 지역주민들은 여러 가지 우려를 갖고 있어 관련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광명 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구역에 지역 내 영세한 유통업체들이 모두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 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광명7구역이 공공재개발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되어 해당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협의양도인택지 공급대상자들이 주택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을 개정해야 하는 등 산적된 문제가 많아 이의 해결을 위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광명시 노온정수장 시민들이 좋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고도정수처리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소독과 입상활성탄(숯)으로 한번더 걸러주는 공정을 추가하는 것으로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흙.곰팡이 냄새 유발 물질과 소독 부산물 등 미량 유기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총사업비 665억 원 경기도(70%)시·군30%(부천시, 광명시, 시흥시 지분 배분 23년도 경기도 본예산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 의정활동을 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신도시 조성지구에 거주하시는 광명·시흥 주민들은 개발제한 구역 지정으로 수십년간 재산권 행사와 토지이용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18년 7월 ‘경기도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운영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로 발의해 특위를 구성하고 원주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그러나 원광명, 두길지구는 주민들이 추진위를 구성하여 2018년 환지 개발인가를 지자체에 요청하였으나, 통합개발 등의 이유로 개발계획이 계류 중에 있다가 광명·시흥 신도시 지구에 포함됐다.

이처럼 원주민 피해 방지를 위해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노력했으나 지자체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원주민의 재산권 보호가 실현되지 못해 아쉽다.

또 3기 신도시 조성사업이 여전히 정부와 LH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것도 문제점이라 생각한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가 환지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광명·시흥 신도시 계획 발표를 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앞으로는 경기도와 GH가 광명시흥 등 신도시 개발에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 광명시민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기회를 주신다면 12년 의정 경험, 현장경험을 토대로 더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주민들이 인정해주고 또 주민들하고 소통하면서 싫은 소리도 듣고 이건 잘못됐다고 판단하고 스스로 고쳐나간다.

시민을 위해 현장에서 늘 발로 뛰는 정치인으로 남고 싶은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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