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에 설치 된 재난 문자 전광판 [사진=안양시청]
관악산에 설치 된 재난 문자 전광판 [사진=안양시청]

안양시가 올해 6월까지 사찰과 공원 등 4개소에 재난 예·경보시설을 추가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4개소는 마애종(석수1동)과 사찰인‘만장사’(비산1동)일원, 병목안시민공원(안양9동)과 관악산산림욕장(관양동) 등이다.

시는 이 곳에 사업비 7천4백만원을 들여 태풍, 호우, 폭설, 미세먼지 등의 기상상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재난문자전광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우기철이 다가오는 6월까지 설치를 마쳐 7월부터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안양관내 재난문자전광판은 기존의 관악산(비산3동)을 포함해 5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양면 컬러 LED전광판 형태인 재난문자전광판은 평소에는 재난과 안전관련 홍보문구를 표출하고, 기상특보가 발령될 경우 자동으로 특보사항과 시민행동 요령을 전파하게 된다.

재난문자전광판 설치로 인한 신속한 전파는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피해를 줄이고 시민안전을 기하게 될 것이 기대된다. 시는 현장조사 및 설계를 마치는 대로 4월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에는 하천수위 감시를 위한 CCTV를 안양천과 학의천 일대 3개소에 추가한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연재해를 비롯한 각종의 긴급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시민들이 상황을 급히 파악해 대피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재난문자전광판 설치로 관련 정보를 보다 빠르게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지역의 재난 예·경보시설은 경보 방송시스템, CCTV, 수위계, 강우계, 재난문자전광판 등 5개종이 79개소에 설치돼, 시 재난안전상황실과 연계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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