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관계자가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 추진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수원시 관계자가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 추진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수원시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2040년 수원도시기본계획’ 수립 관련 시민단체 간담회를 열고,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유문종 제2부시장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이인신 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홍은화 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 윤은상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이득현 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 정유리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정종훈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박영철 수원 KYC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 추진 경과·수립 방향 설명,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본계획의 부문별 계획에 ▲탄소중립 실현 ▲기후변화대응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과 환경계획 간의 연계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수원도시기본계획’은 수원시의 공간구조,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20년 장기발전 종합계획’이자 ‘법정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수원시는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조사를 마치고 현재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시민이 도시계획에 참여해 도시 미래 모습을 그리는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수원시의 대표적인 거버넌스 기구다.

내년 8월까지 ‘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한 후 9~10월 주민공청회·주민공람 등으로 전문가·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경기도·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 관계행정기관 협의,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2023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2040년 수원도시기본계획’은 상위계획인 국토종합계획·경기도종합계획 등의 정책 방향을 반영하고, 개별 법률에 따라 수립되는 부문별(환경, 교통, 공원, 상·하수도 기본계획 등) 관련 계획과 연계한다. 또 변화하는 지역 여건을 반영하고, 도시 주요 지표·기반 시설, 도시관리 전략 등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아울러 ▲지역발전 불균형 ▲저출산·인구 고령화 ▲개발 가용지 부족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활권별 공간을 구상하고, 적정한 인구계획을 설정한다. 환경친화적 도시개발을 할 수 있는 토지이용계획도 수립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기본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유문종 제2부시장은 “도시기본계획은 도시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는 장기 발전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계획을 수립할 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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