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부분이 있으면 시정되어야”

현충열시의원은 13일 오전 광명시의회 ‘제243회 광명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시작도 하지 않은 사업에 사업비 총액을 전부 지급할 수 있냐”며 시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현충열의원은 “화성시 함백산메모리얼파크에 건립예정인 종합장사시설은 화성, 부천, 안산, 시흥, 광명 5개 시가 공동으로 1,260억 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5년 6월 8일 5개 지자체간의 협약을 통해 시작되었다”며 “17년 말 준공 예정으로 ▲지난 2월 업무계획 보고 시 4월 착수, 2019년 8월 준공 ▲9월 업무추진 사항 보고 때 10월 공사착수 2020년 8월 준공 ▲행정사무감사 때에는 2018년 12월에 착수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의원은 “시 집행부는 공동 투자 사업으로 우리 광명시에서는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시 집행부의 답변을 지적했다.

이어 “공동투자협약에 따른 분담금으로 ▲2016년 2월 30억 6천만 원 ▲ 2017년 2월 30억 6천만 원 ▲ 2018년 2월 40억 7천만 원으로 총 101억 9천만 원이 모두 협의된 되로 지급 되었다”고 밝히며 “이 금액은 2019년 광명시 총예산액 8,200억의 약 1.2%에 해당되는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현충열의원은 “어떻게 시작도 하지 않은 사업에 사업비 총액을 전부 지급할 수 있습니까(?)”라며 “지난 3년간의 사업지연으로 현재 파악된 사업비 증가만 210억이다. 앞으로 얼마만큼 사업비가 증가될지도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의원은 “사업이 지연되었다면 마땅히 각 지자체간 협의를 통해 분담금 납부도 사업정상화가 될 때 까지 유예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하며 “향후 사업진행시 아무리 지자체간 협의라 할지라고 불합리한 부분이 있으면 시정되어야한다”고 시 집행부에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 시 집행부는 “착공식과 본 공사는 19년 3월 예정이며 공사가 완전히 중단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장사시설 예정지 내에 도로가 없으므로 도로공사와 벌목 작업이 12월 중 시작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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