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곽상도 아들 50억 ··· 빙산의일각, 대가성 뇌물 의심돼"
이재명 "곽상도 아들 50억 ··· 빙산의일각, 대가성 뇌물 의심돼"
  • 정강희 대표 기자
  • 승인 2021.09.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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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북 순회경선 직후, "김두관 후보님께서 후보 사퇴와 함께 저에 대한 지지를 선언해 주셨다. 안타깝고, 감사한 마음이 교차한다. 한편으로는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다"고 밝힌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이재명경기도지사페이스북 갈무리]
26일 전북 순회경선 직후, "김두관 후보님께서 후보 사퇴와 함께 저에 대한 지지를 선언해 주셨다. 안타깝고, 감사한 마음이 교차한다. 한편으로는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다"고 밝힌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이재명경기도지사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6일 화천대유에서 재직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퇴직금조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지금 나오는 국민의힘 관련자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상도, ‘50억 받은 아들이 사실은 이재명 아들’?의 제목의 글로 “유서대필 조작 검사 출신 곽상도 국회의원께서 화천대유는 이재명 꺼라는 식 해괴한 주장을 하더니 이제는 자기 아들이 받은 50억은 이재명 설계 때문이다”며 “같은 하늘 아래서 숨도 같이 쉬고 싶지 않은 분께 제가 50억을 주었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민간개발 했으면 수백억 받을 건데 이재명이 민관합작으로 5500억 뺏어가는 바람에 50억 밖에 못받았다는 말이냐?”며 “국민의힘 성남시장이었으면 예정대로 민영개발하고 5500억원까지 다 해 먹었을 것인데, 억울하시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러시다 조만간 ‘50억 받은 사람은 내 아들 아닌 이재명 아들'이라 하실 것 같다”며 “국민의힘이 5년간이나 LH 공공개발 포기시키고, 국민의힘 성남시의회가 성남시가 공공개발 못하게 지방채 발행 막고, 도시공사로 개발사업 못하게 공사설립도 막고, 나중에는 적자 난다며 민관합작까지 막았고,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화천대유에서 막대한 현금과 이권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나오는 국민의힘 관련자는 빙산의 일각이다”라면서 “국민의힘 아니었으면 성남시가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했을 것이고, 민간개발 기대하며 수백억 선투자했던 투기세력은 공중분해됐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2010년부터 5년간이나 성남시 공공개발을 막았고, 마침내 5500억은 환수당했지만 그나마 민관합작에 참여기회를 얻었으니 국민의힘 역할이 얼마나 컸겠나”라고 지적했다.

또 “50억원은 원유철의원의 고문료처럼 박근혜정부와 국힘이 성남시 공공개발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저보고 감옥 운운하는 인사들 많던데, 제가 보기엔 곽의원님 운도 다 끝나 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재명 지사는 “감옥 안가는 주문 하나 알려드리겠다”며 “제가 성남시 공무원들 보라고 화장실에 붙여두었던 경구이다. ’부패지옥 청렴천국‘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