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움과 피로감에 출마하게 됐다.

 

1995년 처음 민선으로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올해로 제7회를 맞았다.

6·13지방선거의 열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는 어떤 정치인이 광명시민들 앞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까.

<시사팩트>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정당 도의원 출마 후보자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비전과 정치 철학을 소개한다.

지난 3월 말 공문으로 각 출마후보자에게 서면인터뷰 요청을 하였고 이에 후보자들은 흔쾌히 인터뷰를 하겠다고 했다. 인터뷰에 응한 각 후보자들 모두가 참여하길 원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은 후보자, 타 언론사의 질문과 답변이 같은 성의 부족함을 느낀 인터뷰는 거절 했으며, 언론사와의 약속도 저버린 일부 도의원 출마자들, 시민들과의 약속도 저버릴 것인가…….

 

‘시민들과 곳곳에서 만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힘을 얻는 것’

# 도의원 출마이유와 도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이번 6.13전국지방선거에 출마를 하게 된 이유는 크고 작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간단히 정리하면 안타까움과 피로감이 아닌가 한다.

올해로 광명에서 활동가로 살아온 지 16년이 되어간다.

그동안 이곳에서 지역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분야에 참여, 부족하지만 좀 더 살만한 지역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실천을 해왔다.

개인적 측면에 있어 이러한 과정은 내가 살아가는 의미와 실천에 있어 몰입의 즐거움을 충분히 주었지만 합리적인 대응책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수립해 가는 과정은 언제나 녹녹치 않은 구조화된 벽으로 인해 한계를 많이 느꼈다.

이러한 한계에 대한 안타까움과 시민들이 바라보는 지역정치에 대한 피로감에 대한 개인적 고민이 이번 6.13전국 지방선거 경기도의회 도의원 출마를 결정하게 된 이유라 할 수 있으며, 도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출마이유와 같은 맥락에서 그동안 지역에 대해 누구보다도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분들과 지역에 대하여 고민해온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지역에서의 불편함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따른 처방을 할 방법들을 알고 있으며 또한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따른 정치인으로서의 자세와 태도 그리고 많은 것을 결정하게 될 정치적 역할의 출발점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어느 후보보다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질문에 대한 많은 부분의 답에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 도의원 출마 타당(당내)후보보다 차별화된 전략은?

아무래도 우리 광명지역을 좀 더 건강한 지역으로 만들어 가고자 출마와 선택을 기다리고 계신 다른 후보들 또한 모두 훌륭한 정치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출발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 이러한 후보님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스러운 일임엔 틀림이 없다.

상상해 본다면 모든 후보가 선택을 받기위해 자신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나름 전략을 만들어 내고 실천을 할 거라 본다.

이런 의미에서 대단한 전략이나 차별화 까지는 아닐지라도 나름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은 그동안 지역에서 함께 건강한 고민들을 함께 나누며 형성된 관계들과 더 많은 지역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시민들과의 접촉을 늘러 가는 것이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개인적 전략이라면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시민들과 곳곳에서 만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힘을 얻는 것 같아서 전략적 좋은 판단이고 만족하고 있다.

# 광명시가 시급히 다뤄야할 현안과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우리 광명시가 안고 있는 지역현안에 대해선 지역에 대해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어느 정도 알고 계시겠지만 몇 가지 큰 틀에서 정리 해보자면 점점 심화되고 있는 교통문제, 편차가 만들어지고 있는 학교별 교육환경문제, 광명동 뉴타운 재개발 사업, 노후화 되어가는 하안주공 아파트 환경개선에 관한 문제 등 광명시가 당면해 있고 해결을 해야 할 사안들은 하나둘이 아니다.

이모든 것이 결과적으론 지역민들의 삶의 질과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꼭 해결을 해 나가야 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광명시 전역으로 보면 위에서 말한 어느 것 하나 시급하지 않는 것은 없으나 굳이 순위로 말하자면 현재 살고 있고 출마를 준비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

이런 의미에서 학교별 교육환경과 하안동 주공 아파트의 노후화에 따른 해결 방안을 하루빨리 찾아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교육환경에 대한 문제는 본질적으로는 국가 차원에서 전반적인 의식변화가 우선일 수 있지만 이제는 지역사회 또한 변화의 출발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된다.

지역에 있는 교육공간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물리적 교육공간의 환경개선과 지역사회와의 활발한 결합을 통해 다양한 교육적 내용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며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예산 사용에 대한 우선순위의 문제라 생각된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지역사회가 가지고 있는 물적, 인적, 내용적 자원에 대한 적극적 공유로 해결 가능하다고 본다.

점점 노후화 되어가는 하안동 주공아파트 해결인데 노후화에 따른 재건축은 세밀한 과정이 필요하므로 하나하나 준비해가면서 재건축에 대한 방안을 만들어 가야 된다고 본다.

이전에 시급한 것이 당장 노후화에 따른 불편함이라 생각되며 그중에 저 역시 그곳에 살고 있어 잘 알고 있는 오래된 배수관으로 인한 녹물 문제다.

결국, 예산이 동반 되어야 하는 것으로 충분한 예산을 통해 하루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할 거라 생각 된다.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 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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