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방송 패널로 출연 한 당시 양기대 국회의원(좌측 두번째)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우측 첫번째) [사진=양기대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라디오 방송 패널로 출연 한 당시 양기대 국회의원(좌측 두번째)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우측 첫번째) [사진=양기대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양기대 국회의원은 11일 “현재와 같은 대립과 갈등의 정치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는 정치가 되도록 이(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기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정사상 첫 30대 원외 당대표가 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축하드린다”면서 “정치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길 기대한다”고 축하의 메세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재작년 이준석 당대표와 1년간 라디오 방송 패널로 함께 출연했던 인연이 있다”며 “그래서 지난주에는 이 대표에게 격려전화도 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시사 현안을 토론했는데 이 대표는 상대편의 주장을 경청하고, 공격은 날카로우면서도 인정할 부분은 빨리 인정할 줄 아는 토론자였다”며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정치인’이란 인상을 받았다”고 소회를 남겼다.

또 “출신 지역, 세대, 소속 정당, 정책 방향 등에서 저와 다른 점들이 많았으나 배울 건 배우면서 인간적으로 가깝게 지냈다”며 “이 대표의 당선은 2030세대의 절실함과 이제 새로운 정치를 보고 싶은 야권 지지층의 열망이 빚어낸 결과일 것이다”고 진단했다.

양기대 의원은 “이 대표의 등장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에도 위협이자 기회가 될 것이다”라면서 “청년층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쳐야 할지, 국민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지, 새로운 정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이 깊어진다”고 언급했다.

양 의원은 “국민을 섬기는 정치가 되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 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저와 경쟁했던 국민의힘 김용태 광명을 당협위원장의 청년최고위원 당선도 축하한다.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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