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부동산 허위매물 많아, 34평 매매가 기준 약 10억4천~10억 8천만 원 선 거래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이미지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이미지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

철산한신아파트(1,568세대)가 안전진단에 돌입했다. 광명시에서 입찰 중인 안전진단 업체 선정이 6월10일 경 마무리 된다. 이에 맞추어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이하 ‘주택조합’)은 ‘지반(지질조사)업체’ 선정도 이사회의 의결을 끝냈고 6월8일 대의원 의결만 남은 상태다.

안전진단업체가 선정되면 주택조합은 1,568세대 중 약 400세대에 안전진단 받을 세대 신청을 받으며, 그 보상금으로 각 세대당 약 40~50만 원 지급할 예정이라고 조합측은 밝혔다.

주택조합은 B 등급 또는 C 등급만 받으면 리모델링이 가능하기에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밝히고 있으며, 철산한신아파트는 시공사 선정 시 약 9억 원 이상의 매매가격이어서 형성되면서 현재 34평 기준 10억 원에 정체 상태로 알려졌다.

매매가격이 정체된 사유로 심 모씨(철산동 거주, 35세)는 “주변의 일부 공인중개사에서 매매가격이 저렴한 허위매물을 내놓고 있다”며 “특정 A 부동산은 리모델링 10년이 되어야 한다고 헛소문을 내는 부동산이 있는가 하면, 매매 가격이 낮아야 거래가 활발하다”면서 허위 매물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철산한신아파트 주민 김 모(54세) 씨는 “철산00단지는 안전진단만 진행하는데 3억 원이 상승했다”며 “재건축에서 안전진단은 이제 갓 시작 단계이고, 리모델링에서 안전진단은 중간 단계임에도 오히려 재건축은 3억 원 상승, 리모델링은 매매가격이 정체되는 것은 특정 부동산의 장난”이라고 말했다.

리모델링 관계자는 “허위매물에 대해서 ‘포털싸이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허위매물을 내놓는 부동산에 대해 조사하고, 그 부동산에 대해서 주민홍보 및 이용하지 말자는 (홍보)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단지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3억 원이나 상승한 것은 그 주민들의 적극적인 홍보 때문이다”며 “즉, 철산한신아파트 주민들도 홍보에 다 함께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집값 담합은 법적으로 고발당할 수 있지만, 철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집을 내놓는 것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서 “최근에 34평의 경우 10억 4천(저층), 중층 10억 6천, 고층 10억8천만 원으로 집을 내놓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저가로 ‘허위매물’을 내놓은 부동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그 부동산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홍보하고, 집을 매매할 주민들은 부동산에서 허위로 내놓은 매매가격을 보고 집을 매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관계자는 “내년 1~2월까지 ‘건축심의’를 마무리하고 2~3월부터는 행위허가(75%)를 위한 동의서 징구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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