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청

최대호 시장은 "청년창업기업 100개를 체계적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하여 ‘Blue100(유망청년창업기업) 인증’과 ‘921억원의 펀드’를 연계해 성장 가능한 무궁한 청년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올인 할 계획이다"고 안양시의 청년정책을 밝혔다.

시사팩트 창간 3주년을 맞아 최대호 안양시장의 취임 이후, 시장으로서 안양시의 변화된 모습 등에 대해 ‘시사팩트’가 들어봤다.

 

# 시장님의 시정철학은 무엇인가?

시정 철학은 처음도 끝도 ‘시민행복’이다.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잘 보고 잘 듣고 깊이 생각한 뒤 말하는 견청고언(見聽考言)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그동안 시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시장이 되고 싶었고 이러한 의지를 지키고자 무던히 애를 써왔다.

어떤 사안이 있을 때, 시민이 처한 현실을 내 것처럼 인식하고 감정이입하여 잘 들으면 다른 차원의 공감이 이루어진다. 그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과 단순히 절차에 따라서만 일을 추진한 결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타난다.

또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시민에게 섬세하게 다가가는 속 깊은 시정을 펼치는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시장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

 

# 지난임기(2010~2014년) 때 추진했던 스마트도시가 민선7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어느 단계까지 진행되고 있는지요.

안양시는 ‘스마트시티’를 도시 모토로 내건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4차 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과 ‘스마트시티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안양형 자율주행 기반조성 사업, 경기 사물인터넷 거점센터, 스마트 도시 통합센터 운영, 드론을 활용한 재난·재해 감시, 인공지능을 이용한 이미지 매칭 안내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스마트 기술을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자율주행 사업의 경우 안양시 안전귀가 서비스가 결합한 자율주행 심야셔틀인 ‘밤 도깨비 안심셔틀’ 사업이 ‘2020 경기 퍼스트’ 정책공모에서 대상을 받아 60억 원을 확보했다.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을 최대한 발굴해 시민께 편리한 생활을 제공하고 관련 기업 유치·육성을 통해 스마트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 안양은 ‘청년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안양만의 청년정책’은 어떤 것이 있는가?

안양시는 지난 2018년 11월 청년정책 전담부서 '청년정책관'을 신설한 데 이어 한달 뒤 '민선7기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기반을 마련했다.

안양시만의 특화된 청년정책은 단연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결성’을 꼽을 수 있다. 작년 11월에 결성된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으로 청년기업과 청년일자리를 지원하는 청년시장이 될 것이다.

청년창업기업 100개를 체계적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하여 ‘Blue100(유망청년창업기업) 인증’과 ‘921억원의 펀드’를 연계해 성장 가능한 무궁한 청년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올인 할 계획이다.

또 청년 일자리지원을 위해 ‘안양형 4차 산업혁명 청년일자리 사업’과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 사업’, ‘중소기업 인턴 사원 제도’, ‘온오프믹스 취업 박람회’ 등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청년들의 주거안정화를 위해 올해 신규로 지원하는 청년월세지원사업,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안양청년인터레스트 지원’확대, 신혼부부 주택매입·전세자금 이자 지원,‘석수·관양 및 인덕원 청년스마트 타운 조성’,‘범계동 공공청사 복합개발’등을 추진한다.

안양8동 두루미 하우스 24세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2,258세대의 청년주택을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많은데 올해 6월에는 이러한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청년정책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매월 19일은 청년 소통DAY로 지정해 청년이 있는 어디든 찾아가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으로 청년당사자의 목소리를 경청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분야별 사업들의 내실 있는 추진과 새로운 사업 발굴을 통해 안양에서 일하고, 생활하고, 정착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청년 친화도시 안양」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

▶민선7기 청년정책 비전 및 추진방향
▶민선7기 청년정책 비전 및 추진방향

 

# 도시재생과 뉴딜사업 등이 현 정부의 이슈다. 안양시의 도시발전을 위한 계획과 방향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안양형 뉴딜정책을 경제, 안전, 사람, 환경 등 전 분야에 접목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서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겠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안양권의 발전을 위해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대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활용 계획을 수립하여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만안 지역에 친환경 미래산업 거점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달동 일원 310만㎡ 부지에 첨단산업과 자연환경, 상업·주거 공간이 어우러진 도시를 조성하고, 박달스마트시티와 연계한 광역교통 확충계획을 수립하여 교통 혁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

또 석수2동 제일산업 부지와 경인교대 유휴부지에 친환경 시민공원을 조성하고, 안양8동 명학마을, 박달1동, 석수2동 등 3개 지역에 대한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

이와 더불어, 청년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관악역 인근에 청년 스마트타운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힐링을 위해 석수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다목적체육관, 실내수영장 등 시설이 구비된 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안산선, 월판선, 인천2호선 안양연장 등 주요 철도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구도심과 신도시 전 지역이 골고루 균형 잡힌 교통도시로 만들겠다.

 

# 안양지역의 가장 큰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를 비롯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및 월판선 등 철도사업과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 청년스마트타운 조성 등의 현안들이 있다. 이 모든 사업들은 순조롭게 진행되리라 전망해본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현안이라면 '안양교도소' 이전문제를 꼽을 수 있다.

안양교도소 주변이 예전에는 시(市)의 변두리 지역이었으나, 현재는 그렇지 않고, 인근의 군포와 의왕지역과도 근접한 중심지에 있다.

인근에 3천8백 세대의 평촌 어바인퍼스트와 2023년 말 준공 예정인 덕현지구 정비사업도 진행 중에 있어 지역개발에 따른 이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지역 국회의원들도 법무부 관계자를 만나 교도소 이전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피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안양시 단독으로 추진할 수 없는 국책사업으로 정부가 주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여 교도소 이전의 숙원과제가 하루빨리 해결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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