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시사팩트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시사팩트

박성민 광명시의장은 “‘광명형 복지정책연구회’를 구성해 광명시의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을 할 계획이다” 며 자족도시로 발전을 위해 시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시사팩트 창간 3주년을 맞아 박성민 광명시의장의 취임 이후, 시의장으로서 광명시의 변화된 모습 등에 대해 ‘시사팩트’가 들어봤다.

 

#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30년이 된다. 전국 지방의회 맏형으로서 지방자치 역사에 걸맞는 위상을 갖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신지

올해는 지방의회 3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기초의회의 권한과 위상은 과거에 비해 뚜렷한 변화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동안 실질적인 지방자치의 실현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노력들이 꾸준히 이어져 왔으나 제도적인 큰 틀의 변화 없이는 기초의회의 역할과 권한의 확대는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32년만의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자치입법권 강화,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주민주권과 주민참여가 확대되어 새롭게 도약하는 자치분권의 힘이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내실있게 준비하겠다.

 

#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을 다시 살리는 일은 집행부 뿐만 아니라 의회의 과제이기도 하다. ‘민생 살리기’를 위해 의회는 어떤 노력을 할 계획이신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다. 경제적인 부분, 심리적인 부분 등... 경제적인 부분은 중앙정부에서 재난지원금 등으로 지원을 해주고 광명시에서도 예산을 편성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지원을 해드렸다.

또한 소상공인 스마트 장터처럼 비대면 시대에 시장을 찾지 않아도 소상공인 매출 급감을 막을 정책과 인프라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에 전통시장 앱을 활용한 배달시스템을 더 활성화 시키고 언택트 문화에 맞는 정책 개발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추가적으로 코로나 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이제는 심리적인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 특히 집안에서만 갇혀 있었던 시민들을 위해 힐링공간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광명시는 안양천, 목감천,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런 환경을 광명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광명시 전체 둘레길과 안양천 힐링공간 조성, 철산대교와 하안대교 가는 길에 메타세콰이어 나무길 조성 등을 관련부서와 논의 하겠다.

 

# 진정한 의미의 자치 분권을 위해서는 의회의 인사권 독립 등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목소리를 낼 계획인지

31개 시․군 의장단 및 간사를 통해서 서로 협의하고 있다. 시행령이 공포되면 포괄적이고 공통사항에 대해서는 의장단에서 협의하고, 지역 여건에 따라 지방지치법 개정의 의의를 저버리지 않도록 의원들과 합심해 조례를 제정하는 등 그 틀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 시민과의 소통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가

후반기 의회를 이끌면서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시민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는 시민들을 많이 찾아뵙지 못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소셜미디어, 유선, 서면, 영상회의 등을 활용해 충분히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고 모두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있으니 코로나19가 곧 종식될거라 확신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그동안 찾아뵙지 못했던 시민들을 만나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이다.

 

# 시민들이 절실하게 바라고 있는‘지역발전’에 시의회가 어떤 역할을 하실 생각인지

후반기 의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광명형 복지정책연구회’를 구성해 광명시의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을 할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설계를 위한 연구를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 지방자치에 기여하는 광명형 복지정책을 발굴하는 등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최소한 3명 이상의 의원들이 연구 활동을 할 계획이다. 자족도시로 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목표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미래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도출해 집행부에 제시하고, 서로 간 협의체제에서 정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가 뒷받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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