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시장, 생물다양성 보전 강조··“빠른 시일 내 코로나19 종식 기대”

한대희시장(가운데)이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열린 식목일기념 나무심기 행사에서 묘목을 심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한대희시장(가운데)이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열린 식목일기념 나무심기 행사에서 묘목을 심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군포시는 제76회 식목일을 앞두고 3월 25일 초막골생태공원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확보를 주제로 식목일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초막골생태공원은 자연환경을 보전해 수리산의 자연적 요소와 조선시대 문화유적 등의 문화적 요소를 겸비한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또한 환경 및 생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리산 초막골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체험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막골생태공원 물새연못 일원 약 1,000평의 면적에 미선나무와 조팝나무, 꼬리조팝나무 8,500그루를 심었다.

한대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막골은 군포시의 유일한 생태계 보전지역”이라며, 식재하는 나무 가운데 하나인 미선나무의 꽃말인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를 인용하면서, “빠른 시일 안에 코로나19가 사라져 우리 시민들의 모든 걱정거리와 힘든 일들이 사라지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식재된 나무가운데 하나인 미선나무는, 오직 우리나라에만 분포돼 있는 한국 특산식물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식물Ⅱ로 지정돼 있으며, 열매모양이 부채를 닮아 尾扇(미선)나무라고 하는데, 충북 괴산과 영동의 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또한 꼬리조팝나무는 원추형 꽃차례를 이루는 꽃의 모양이 마치 짐승의 꼬리를 닮아서 붙여졌으며, 여름철 꿀벌에게 필요한 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밀원식물중 하나로,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조팝나무는 아스피린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아스피린의 어원 역시 조팝나무의 학명(spiraea prunifolia)에 있는 스피리아에서 온 것으로, 4~5월에 꽃이 피는 백색의 밀원식물이다.

한대희 시장과 이학영 지역구 국회의원, 자원봉사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나무심기 행사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 생태공원녹지과(031-390-0436)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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