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지구 위치도 [사진=시흥시청]
광명시흥지구 위치도 [사진=시흥시청]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지정된 광명·시흥 지구에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 10여명이 2018년부터 2020년 까지 3년여에 걸처 10개 필지 7000여 평을 매입 했다’는 사실이 참여연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 제보가 되어 파장이 일고 있다.

접수 된 제보 내용은 LH직원들이 투기목적으로 토지를 구입했다며 확인 결과 매입한 정황을 확인 했다고 1일 밝혔다.

LH직원들은 2018년부터 2020년 까지 3년여 간에 걸쳐 토지를 매입 했으며, 제보 받은 민변 등은 해당 필지의 토지 등기부등본과 LH직원 명단을 대조한 결과 LH공사 직원 10여명이 10개 필지를 나눠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매입한 토지는 총 2만 3028㎡로 100억 원대로 추정되며, 금융기관으로 부터 58억원에 이르는 대출금액을 받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보 받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들은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충돌방지의무위반과 부패방지법상 업무상 비밀이용금지위반 가능성이 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민변과 참여연대는 추가확인을 통해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단하고 공공기관 직원들이 내부개발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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