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절대로 동물의 복지는 인간을 압도할 수 없어요. 인간보다 더 좋은 복지를 누릴 수 없어요. 그래서 동물 복지는 곧 인간의 복지하고도 연결되어 있어요”라며 강형욱 훈련사의 모 프로그램 강연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러려고 간 건 아니지만.. 언제나 위로받는 건 저네요”라고 밝히면서 파주 ‘카라 더봄센터’를 방문해 정책 제안을 듣고 고양이들과 시간도 가졌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그러려고 간 건 아니지만.. 언제나 위로받는 건 저네요’라는 제목의 글로 “성남시 때부터 신경 써왔던 개 농장을 둘러싼 갈등, 중성화 지원 문제 등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잠시나마 저와 놀아준 사진 속 고양이에게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SNS에서 반려동물 영상 보면서 많이들 행복해하신다”며 “저는 가끔 알고리즘에 ‘개통령’ 강형욱 선생님 영상이 뜬다. 무릎을 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동물의 내면에 대한 통찰력을 볼 때면 ‘이 분은 인간에 대한 이해도 매우 깊은 분이겠구나’ 싶다”며 “일각에서 ‘동물이 먼저냐 인간이 먼저냐’는 논쟁이 펼쳐지지만, 인간과 동물의 삶이 함께 윤택해질 수 있는 길을 찾고, 그 대안을 바탕으로 이견을 가진 시민들도 설득해 나가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향한 정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몇 장의 사진이지만 여러분의 따뜻한 수요일 밤에 기여하기를 소망한다”며 “잠시나마 저와 놀아준 사진 속 고양이에게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갈무리 했다.

‘더봄 센터’는 동물보호단체인 ‘동물권행동 카라’가 유럽 최대 규모의 동물보호시설인 독일 ‘티어하임’을 모델로 지난해 10월 개소하여 운영 중인 동물복지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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