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정규 일자리 창출 위해 여야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 함께 지혜를 모으는 협의체 구성해야

[사진=양기대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양기대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양기대 국회의원은 30일 “모든 가정의 간절한 소망인 청년 일자리 문제에 정치권과 정부의 대오각성이 절실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양기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악의 고용한파로 절망하는 청년층’이란 제목의 글로 “가슴이 아프다. 미안하다”라면서 “며칠 전 광명시의 지인에게서 코로나19로 취업했던 청년들이 직장에서 밀려나 고통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소병원에 근무하던 20대 후반의 여성은 병원 경영이 어려워 최근 그만두었다”면서 “영어공부와 영상제작 공부를 하며 재취업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0살이 되는 윤모씨는 건설회사에 1년 6개월 동안 다녔는데 건설경기가 안좋아 3개월 전 퇴직하는 아픔을 맛보았다”면서 “지금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지만 여의치 않아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또 “여행사에 근무하던 28세 여성도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업이 직격탄을 맞아 6개월 전에 그만두었는데 취업이 안되어 간호조무사 공부를 하고 있다”며 “청년층의 극심한 취업난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취업청년들마저 일자리를 잃고 있어 정말 심각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양기대 의원은 “통계청의 올해 2분기 임금 근로자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에 청년층의 임금근로자 일자리가 16만4천개 감소했다”며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 위원으로서 내년 예산을 심사하다보면 정부부처마다 단기 청년일자리에 막대한 예산을 편성해 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양 의원은 “우선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내년 예산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초부터 정부의 청년일자리 사업이 곧바로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라면서 ”청년들의 정규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 정부가 여야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는 협의체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민간 기업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내년에 21조원의 예산이 투입될 한국판 뉴딜 사업도 근본적으로는 청년뉴딜, 미래뉴딜이 되도록 재조정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양기대 의원은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면 나라의 미래가 없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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