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광명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홍보담당관에게 질의하고 있는 한주원 시의원 ⓒ시사팩트
▲24일 광명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홍보담당관에게 질의하고 있는 한주원 시의원 ⓒ시사팩트

한주원 시의원(자치행정교육위원회)은 24일 광명시의회 제259회 2차 정례회 홍보담당관실 행정 사무감사에서 “우리시에서 완전히 의회를 무시하고 본인(광명시)들이 정책을 세웠다고 해서 빨리 자랑하고 싶어서 선제적으로 언론에 뿌려버리면(보도자료 배포) 시의회가 있어야 할 존재 없지 않습니까?”라면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지난 11월 11일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 관련 시의회와 사전 협의(의결) 없이 보도자료 배포를 문제 삼은 것이다.

다음은 24일 광명시 홍보담당관실 행정사무감사 대화내용이다.

한주원 시의원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 관련하여 보도 자료의 시의성이 적절하셨습니까?”

홍보담당관 “사전에 의원님하고 말씀드린 것도 있고 제가 말씀드린 것도 있는데 하여간에 의회와 면밀히 협의가 되지 않는 것은 저희가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당연히 배포하기 전에 홍보과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주원 시의원 “과장님께서는 의회가 의회, 의원들이 왜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홍보담당관 “시민의 대표로써 계시죠”

한주원 시의원 “시민의 어떤 것을 대표하는 것입니까?”

홍보담당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집행부와 협의해서 원활히 진행되게 하시는 게 의원님들의 역할이고 권한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주원 시의원 “의원의 역할은 감시, 또는 심의 이런 겁니다. (광명시)시정을 잘 한다고 하시겠지만, 혹시라도 지나치거나 부족하거나 또는 보완해야 될 부분이 있을 때 그것을 발견하고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하라고 이런 제도가 있는 것인데. 그거를 우리시에서 완전히 의회를 무시하고 본인들이 정책을 세웠다고 해서 빨리 자랑하고 싶어서 선제적으로 언론에 뿌려버리면 시의회가 있어야 될 존재 없지 않습니까? 의회 없이 일사천리로 착착착 해 나가면 되지 뭐하러 불편하게 또 하나의 과정을 거치겠습니까? 왜 거친다고 생각하십니까?”

홍보담당관 “당연히 의회 의원님들하고 협의해야 되고요....,”

한주원 시의원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민주주의. 누군가 독단적으로 하지 마라. 시민의 세금이므로 독단적으로 마음대로 결정하지 마라. 반드시 시민의 대의기관에 한번 의견 수렴하고 맞는지 절차를 걸친 후에 그것이 맞는가라고 최종적으로 확인 한 다음에 조례도 만들고 예산 심의도 거쳐서 정책이 빠져 나와야 되는데 그런 과정 하나도 없이 무조건 해당과에서 줬으니 우리는 배포한다. 이러면 홍보과가 뭐하러 있습니까?”

한주원 시의원 “아바타입니까? 이것이 어떤 과정의 사업 절차를 사업내용을 확인해서 이것을 지금 배포해야 됩니까? 아니면 말야야 됩니까? 정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었다는 것이죠”(중략)

홍보담당관 “부서 협의가 좀 불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의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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