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정자협의회가 원하는 외벽색상으로 광명시 승인예정

▲지난 12일 철산센트럴 푸르지오 입주예정자 협의회와 광명시 관계자, 안성환 시의원이 참석한 회의 모습 ⓒ시사팩트
▲지난 12일 철산센트럴 푸르지오 입주예정자 협의회와 광명시 관계자, 안성환 시의원이 참석한 회의 모습 ⓒ시사팩트

철산주공 4단지를 재건축하는 광명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798가구)는 2021년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외벽 마감색상’으로 입주예정자와 광명시 사이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안성환 시의원의 중재로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청록색계열의 색상을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월부터(본지보도) 시작된 민원은 대우건설 푸르지오 고유색상(2019년 대우건설 푸르지오 BI 변경 Black is the New Green 검녹색)으로 외벽 도색을 요구였으나 광명시는 4개 권역별 가이드라인(경관계획지침)기준으로 인하여 청록색계열의 색상을 적용 할 수 없게 되었다.

이 규정은 경관법 규정에 의하여 광명시 경관조례를 기반으로 권역별 가이드라인으로 2014년에 제정 되었다.

▲지난 13일 철산센트럴 푸르지오 입주예정자들이 '외벽색상 변경'을 요구하는 집회모습 ⓒ시사팩트
▲지난 13일 철산센트럴 푸르지오 입주예정자들이 '외벽색상 변경'을 요구하는 집회모습 ⓒ시사팩트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동일한 사안(경관조례)에 대해 타 지자체 (검단, 동탄, 수원, 의왕 등)는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연하게 대응했다”면서 “이 문제는 철산 4단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장 영향 받는 광명 뉴타운 2구역, 14구역, 15구역(총 6,664 세대)에 해당되는 사안이며, 향후 광명시 재개발·재건축되는 모든 곳도 동일하다, 광명시에서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광명시 관계자는 12일 관계자 회의 진행 “광명시 전체를 아우르는 경관 계획이 수립되어 있고, 규정에 따라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경관 조례 변경을 검토하고 있으며, 철산센트럴푸르지오의 경우 시공사가 새로운 BI 적용을 요청할 경우 일정에 차질이생기지 않게 조속히 심의위를 열어 승인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대답했다.

임진희(입주예정자 협의회 대표)는 “큰 결단을 내려주신 박승원 시장, 박창화 부시장 그리고 마음고생이 많았을 시청 관계자 뿐 아니라 임오경 국회의원께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안성환 시의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처음 민원을 제기 할 때부터 오늘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해주셔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규제와 자유가 상충되는 사안으로 누구의 잘못으로 인한 문제가 아니였다”라면서 “규제의 편이 아니라 시민의 편에 서주신 광명시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첨언했다.

안성환 시의원 (자치행정교육위원장) ⓒ시사팩트
안성환 시의원 (자치행정교육위원장) ⓒ시사팩트

안성환 시의원(자치행정교육위원장)은 “그동안 입주예정자협의회 임원진과 수차례 간담회를 가졌고 광명시측과도 끊임없이 소통을 하며, 중재를 통해 전격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앞장서 해결의지를 보여준 박승원시장과 광명시 관계자의 결단이 크게 힘이 되었고 조합과 시공사의 협조도 이번 합의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의원은 “그동안 추석 연휴 때도 시 집행부와 입주예정자 협의회 양측의 원만한 합의를 위하여 소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많은 갈등 속에서 좋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서 입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